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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술로 만든 '고속방탄정'…동남아 국가 '군침'

우리 기술로 만든 '고속방탄정'…동남아 국가 '군침'
입력 2019-12-10 07:39 | 수정 2019-12-10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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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 세계에서 해적사고가 가장 많은 동남아 국가들이 우리나라 중소조선소가 만든 중협급 고속방탄정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 9월 보르네오섬 말레이시아령 해상에서 말레이시아 선원들이 납치됐습니다.

    무장한 해적들이 소형보트 2척으로 어선을 습격했고, 선원 3명을 납치해 필리핀 남서부로 달아났습니다.

    올 3분기까지 전세계 해적사고의 약 40%가 동남아 해역에서 발생할 만큼 동남아는 해적들의 주요 출몰지.

    우리나라 중소조선소가 만든 고속방탄정입니다.

    고속정 전체가 총알에도 뚫리지 않는 특수방탄소재로 만들었는데 중량과 가격은 1/3로 줄였습니다.

    K-6와 M-60 등을 무장했고, 소화포는 100미터나 나갈 만큼 강력해 어선 제압에도 쓰입니다.

    [유정석/서해5도특별경비단 경사]
    "해상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며 서해 NLL에서 상황을 대응하고 있으며, 불법조업 외국어선을 단속하고 있습니다. 포괄적으로 해상 범죄 단속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기술로 만든 이 고속방탄정을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해경이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도네시아 해경과는 5척, 350억 원 규모의 계약이 80% 진척됐습니다.

    [나영우/휴먼중공업 대표이사]
    "(인도네시아 해경이) "상선이나 어선을 납치해서 과도한 금액을 요구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서 거기에 이 배가 아주 적합하다" 이래서 저희들도 인도네시아에서 상담을 했고…"

    이대로 성사되면 국내 조선기자재업체 50여 곳도 건조에 동참하게 돼 일감 확보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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