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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탄핵 혐의는 권력 남용·의회 방해"

"트럼프 탄핵 혐의는 권력 남용·의회 방해"
입력 2019-12-11 06:09 | 수정 2019-12-11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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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민주당이 탄핵소추안의 주요 내용을 공개하며 본격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적 광기"라면서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나세웅 기잡니다.

    ◀ 리포트 ▶

    민주당 지도부는 트럼프 대통령에 적용할 혐의 두 가지를 공개했습니다.

    먼저 '권력 남용' 혐의.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자신의 정치적 경쟁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조사를 압박해 국익을 침해했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의회 방해' 혐의로, 하원 조사가 시작되자 의회의 소환과 증거제출 요청 등 탄핵조사를 방해했다고 봤습니다.

    [제럴드 내들러/미국 하원 법사위원장]
    "(트럼프 대통령은) 헌법을 위험에 빠뜨렸고 민주주의와 국익도 위험에 빠뜨렸습니다."

    민주당은 "국가의 이익을 해치면서 대통령의 권한을 부적절한 개인적 이익을 위해 행사하는 건 탄핵될 수 있는 범죄이고, 증거가 압도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애덤 시프/미국 하원 정보위원장]
    "탄핵은 매우 예외적인 해법이고 탄핵을 권고하고 싶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에 다른 선택지를 주지 않았습니다."

    탄핵 혐의로 함께 논의됐던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된 사법방해 혐의는 우크라이나 사안에 집중하자는 의견이 힘을 얻으며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잘못한 것이 없는 대통령을 탄핵하는 건 순전히 정치적 광기"라며 "탄핵은 '마녀사냥'"이라고 반발했습니다.

    [호건 기들리/백악관 부대변인]
    "왜냐하면 대통령은 잘못한 것이 없고 숨기는 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미국 하원 법사위는 이번 주 탄핵소추안 작성을 마무리하고 법사위 투표를 거쳐 다음 주에 하원 전체 표결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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