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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성호

유엔안보리 '北 도발' 긴급회의 시작

유엔안보리 '北 도발' 긴급회의 시작
입력 2019-12-12 06:03 | 수정 2019-12-12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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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미사일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긴급 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이번 회의를 소집한 미국은 "거리가 얼마가 됐든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대화의 문을 닫게 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현재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워싱턴 박성호 특파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한 시간 전에 시작돼 진행 중입니다.

    미국이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와 규모가 확대될 수 있는 도발과 관련해 논의해 보자고 해서 모였습니다.

    회의 시작 전에 켈리 크래프트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취재진 앞에서 "분명히 해두겠다. 북한이 하고 싶은 모든 것을 하라는 게 아니다. 우리도 유연해질 수는 있지만 북한이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크래프트 대사는 회의 모두발언에서는 조금 더 강도를 높였습니다.

    "올해 북한이 이십여 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는데 거리가 어떻게 됐든", 그러니까 단거리도 문제라는 얘기죠.

    "거리가 어떻게 됐든, 지역 안보와 안정을 해치며,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다"라고 했습니다.

    이 말만 놓고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단거리는 작은 것이라 누구나 쏘는 것이라며 괜찮다고 했던 입장과 달라진 겁니다.

    유엔은 단거리라도 탄도미사일 기술을 금지했기 때문에 볼턴 전 안보보좌관과 아베 일본 총리는 북한의 미사일이 유엔결의 위반이라고 했으나,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관심은 중국 대표가 어떻게 말하느냐인데, 발언에 나선 장쥔 유엔주재 중국대사는 그간 북미 관계에 굴곡이 있었다면서 양측이 어렵게 이어온 기회를 살려야 한다고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쪽에 특별히 바란다면서 유연해지고 진정한 자세로 단계적이고 동시에 이행하는 원칙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과는 조금 결이 다른 북한의 단계적 해법 요구에 기운 듯한 발언입니다.

    회의가 계속 진행중이므로 속보를 또 챙겨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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