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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트랙 법안 내일 상정…한국당 "무기한 농성"

패스트트랙 법안 내일 상정…한국당 "무기한 농성"
입력 2019-12-12 06:06 | 수정 2019-12-12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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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을 강행 처리한 가운데, 민주당은 패스트트랙 법안도 내일 본회의에 상정한다는 방침입니다.

    한국당은 결사저지를 선언하고 국회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신재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이 정기국회 마지막 날 예산안을 처리한다는 합의를 깬 만큼 한국당을 뺀 예산안 표결은 불가피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당에 발목 잡혀 정기국회 기한을 넘기는 잘못된 선례를 남길 수 없었다는 겁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시간이 흐를수록 협상의 의지는 사라졌고 노골적인 지연전술로만 자유한국당은 일관했습니다."

    예산안을 처리한 '4+1 협의체'는 숨 고르기 차원에서 본회의는 취소했지만 선거법과 검찰개혁법 단일안을 만들려는 협상은 이어갔습니다.

    단일안이 확정되면 금요일 본회의를 열어 법안을 상정하고, 오는 17일까지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불법 예산·예산 날치기 문희상은 사퇴하라!"

    예산안이 통과된 뒤 국회에서 철야농성을 한 한국당은 민주당과 군소정당들이 밀실 야합으로 예산을 날치기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목숨을 걸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겠다며, 국회 로텐더홀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우리 몸이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좌파 독재를 반드시 막아내고 민주주의를 지켜내야 합니다."

    다만 예산안이 통과된 것처럼 패스트트랙 법안도 막을 방법이 없어 당내에선 이제라도 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협상이 시작된다 해도 양측의 견해 차이가 크고, 주어진 시간도 며칠에 불과해 진통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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