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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 고가 사다리 '휘청'…불안에 떤 주민들

강풍에 고가 사다리 '휘청'…불안에 떤 주민들
입력 2019-12-12 06:09 | 수정 2019-12-12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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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의 한 20층짜리 아파트 옥상에서 작업을 하던 고가 사다리가 휘어져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습니다.

    강원도 정선에는 산불이 나 아직도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김아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랫부분이 잘려나간 고가 사다리가 허공에 떠 있습니다.

    크레인 두 대에 간신히 매달려 있는 겁니다.

    어제 낮 12시 40분쯤 서울 양천구 신정동의 20층짜리 아파트에서 옥상으로 이동통신 중계기 부품을 옮기던 고가 사다리가 휘어졌습니다.

    휘어진 상태로는 사다리를 접을 수 없어 크레인 2대와 소방차량 14대가 동원돼 늦은 밤까지 11시간가량 해체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현장에서는 절단된 고가 사다리를 내리는 데에도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사다리가 넘어졌다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한 상황.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민들은 불안에 떨었습니다.

    [김한나/아파트 주민]
    "신고하기 전에는 아이들도 놀고 있어가지고 저도 나와서 아이들한테 주의를 주고…"

    경찰은 강풍에 사다리가 휘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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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오후 5시 20분쯤 서울 은평구 녹번동의 한 아파트 3층 집에서 불이 나 약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가구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약 66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방 안에 켜져 있던 전기장판에서 올라온 열 때문에 라텍스 베개에 불이 붙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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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풍과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강원도 정선군의 백석산에서는 어제저녁 7시 20분쯤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지금까지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소방헬기 3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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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슷한 시각 경기 안성시 죽산면의 한 도로에서는 3.5톤 화물차가 도로포장 차량을 들이받아 화물차 운전자 61살 박 모 씨가 목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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