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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회의 무산…"여야, 16일까지 합의하라"

국회 본회의 무산…"여야, 16일까지 합의하라"
입력 2019-12-14 06:03 | 수정 2019-12-14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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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본회의가 열리지 못하면서 선거법 개정안을 비롯한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도 모두 불발됐습니다.

    ◀ 앵커 ▶

    문희상 국회의장이 여야 3당에게 주말 동안 협상을 하라고 촉구했는데, 자유한국당은 오늘 대규모 장외집회를 엽니다.

    이지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오후 3시로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가 무산되면서, 선거법 개정안과 검찰개혁법안 등 패스트트랙 법안이 본회의에 상정되지 않았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어제저녁 입장문을 내고 본회의를 열지 않겠다면서 16일에 원내대표 회동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민수/국회 대변인]
    "지금으로부터 3일간 마라톤협상을 진행하길 바란다. 의장 집무실이라도 내줄 생각이다 필요하다면. 밤을 새워서라도 합의안을 마련하길 바란다."

    3당 원내대표들은 어제 오전 모여 일단 본회의를 열고, 임시국회 회기 결정 안건과, 예산부수법안, 민생법안, 패스트트랙 법안을 차례로 처리하기로 합의했었습니다.

    하지만 오후들어 한국당이 임시국회 회기를 며칠로 할지에 대해 기습적으로 필리버스터 신청을 하면서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문 의장은 여야3당 원내대표들을 두 번이나 다시 소집했지만 한국당이 거부해 본회의는 결국 무산됐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당을 뺀 4+1 협의체도 선거법과 검찰개혁 법안의 단일안을 마련하는데 실패했습니다.

    잠정 합의안까지는 나왔지만, 바른미래당 손학규·정의당 심상정·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국회에서 만나 수용을 거부하면서 결국 결렬된 겁니다.

    자유한국당은 농성을 이어가는 한편 오늘 오후 광화문에서 대규모 장외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4+1' 협의체 단일안 마련을 위해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데, 제1야당을 제외한 선거법 처리는 정치적 부담이 있는 만큼 주말 동안 한국당과도 협상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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