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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오늘 美 비건 접견…대북 메시지 '촉각'

文, 오늘 美 비건 접견…대북 메시지 '촉각'
입력 2019-12-16 06:03 | 수정 2019-12-16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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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입국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오늘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북미대화 재개 문제를 논의합니다.

    ◀ 앵커 ▶

    북한이 미국에 대한 압박을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대북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쏠립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오후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비건 대표는 기자들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차에 올랐습니다.

    [스티븐 비건/美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이번에 판문점 방문하실 겁니까?) …"

    비건 대표는 오늘 오전 청와대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을 만납니다.

    문 대통령이 비건 대표를 단독 접견하는 건 지난해 9월 취임 인사차 방한했을 때 이후 처음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미관계가 엄중하다 보니 비건 대표가 내놓을 대북 메시지에도 관심이 집중됩니다.

    비건 대표는 오늘 오전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난 뒤 기자회견을 할 예정입니다.

    방한 기간 북측과의 판문점 회동도 물밑에서 적극 추진 중입니다.

    북한 반응이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기자회견 내용이 관건이 될 걸로 보입니다.

    아직 북한은 군사 행동과 대화 중 어느 하나를 결정한 것은 아니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최근 박정천 총참모장 명의의 담화에서도 "우리를 자극하는 그 어떤 언행도 삼가야 연말을 편하게 지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미국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수위 높은 군사적 대응까지는 가지 않을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겁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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