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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청 곶감' 본격 출하…곶감 축제도 열려

지리산 '산청 곶감' 본격 출하…곶감 축제도 열려
입력 2019-12-18 06:49 | 수정 2019-12-1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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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리산 산청곶감이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했습니다

    올해는 작황이 좋아 곶감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전망입니다

    신동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남 산청군 시천면 산청곶감 유통센터

    올해 들어 처음으로 경매가 시작되는 걸 알리는 '초매식'과 함께 본격적인 곶감 판매가 시작됐습니다.

    올해는 가을에 장마와 태풍이 있었지만 곶감을 만드는 원료감의 피해가 없어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최소 10% 이상 늘어날 전망입니다.

    [최호림/지리산 산청곶감 작목연합회장]
    "(거름을 뿌리는) 비배 관리도 잘하고 품질 관리 그리고 유통 위생 전반에 대해서 1년에 한두 달 정도 교육을 하기 때문에 아마 그런 효과도 있지 않을까…"

    지리산 아랫마을 시천면과 삼장면 일대 덕산 분지에서 생산되는 산청곶감은 고종황제에게 진상품으로 보내면서 고종시로 불립니다.

    산청 곶감은 지난 2006년 곶감 품목 가운데는 최초로 산림청 지리적표시제에 등록됐습니다.

    지리산 일대의 차가운 공기가 계곡을 따라 내려오면서 큰 일교차로 곶감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좋은 곶감을 만들어냅니다.

    산청곶감은 쫀득하고 찰진 식감과 하얀 백분 발생이 적어 투명한 주황색을 띱니다.

    도넛 형태의 일정한 모양으로 만들어 저장이나 유통, 판매가 용이해 선물용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산청군은 농가의 소득 향상을 위해 곶감을 건조하는 덕장에 제습기를 설치하고 원료감 저장 시설을 늘리는 등 시설 현대화 사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정오근/산청군 산림녹지과장]
    "노동력도 줄일 수 있고 곶감 가공할 때 위생적으로 곶감이 생산돼서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산청군에서는 매년 천 3백여 농가가 2천7백 톤의 곶감을 생산해 350억 원의 소득을 올립니다.

    겨울이 깊어지는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산청곶감 유통센터에서는 제13회 지리산 산청곶감 축제가 열립니다.

    MBC뉴스 신동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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