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완전정복] '빅5' 삼성서울병원서 간호사 4명 확진…이태원 안 갔는데 어디서?

이혁민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빅5' 대형병원 직원 규모 최대 1만 명…집단감염 의료공백 우려"
"말라리아 치료제 복용 트럼프…예방 효과보다 부작용 더 커"

◀ 앵커 ▶

이형민 세브란스병원 진단의학과 교수님을 모시고 자세한 내용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혁민 교수 ▶

안녕하십니까?

◀ 앵커 ▶

교수님, 삼성서울병원이면 이른바 빅 5에 드는 대형 병원인데요. 환자 발생이 심각한 상황이죠,어떻습니까? 연쇄 감염이 우려되는 거 아닌가요?

◀ 이혁민 교수 ▶

지금 환자 같은 경우는 수술실 감염이 처음 시작이 됐고요. 현재까지 4명의 수술실 간호사가 코로나19에 확진이 됐습니다. 그래서 삼성서울병원 측에서도 이에 대한 심각성을 우려해서 16명으로 구성된 비상 대책반을 꾸렸고 현재는 해당 수술실은 폐쇄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이 간호사와 함께 밀접 접촉을했었던 밀접 접촉자를 선별했는데 277명으로 나왔습니다.

◀ 앵커 ▶

277명이요? 여기에는 의료진과 환자 다 포함된거죠?

◀ 이혁민 교수 ▶

맞습니다. 의료진은 262명이고 환자는 66명입니다. 환자 수가 적은 이유가 해당 간호사가 수술실 간호사이다 보니까 일반 환자하고는 접촉할 일이 거의없었고.

◀ 앵커 ▶

그럼 접촉 환자가 수술 대상 환자라면 약간 중증인 분들일 가능성도 있는 건가요?

◀ 이혁민 교수 ▶

그럴 수도 일부 있는데요. 이제 어떻게 보면 또 안심할 수 있는 측면은 통상적으로 저희가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수술을 할 때는 항상 마스크 착용을 기본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코로나19에 대한 여러 가지의 대응책들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해당 간호사들도 수술실하고 그다음에 병원의 대부분 공간에서 마스크는 착용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이 감염이 어떻게 될지는 조금 상황을 지켜봐야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문제는 지금 이 의료진의 감염 경로가 정확히 드러나지 않았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감염 경로가 안 나온 거죠, 아직.

◀ 이혁민 교수 ▶

맞습니다. 그 부분이 저희가 걱정을 많이 하고 있는 부분인데요. 이 감염이 감염 경로를 모르는 게 지역사회에서 시작이 됐건 아니면 의료기관에서 시작이 됐건 간에 양쪽 다 지금 현재 코로나19에 대해서 보이지 않는 어떤 전파가 일부는 있을 수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는 조금 많은 걱정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 앵커 ▶

이 대형병원이라는 게요. 이게 어떤 병원에서 감염이 확산되면 의료 공백이 굉장히 우려된다는 점에서 더욱 걱정스러운 거 아니겠습니까? 어떻습니까?

◀ 이혁민 교수 ▶

맞습니다. 지금 이렇게 밀접 접촉이 되게 되면 해당 의료진의 경우에 있어서는 14일간 근무에서 제한이 되거든요. 그렇게 되면 삼성서울병원 같은경우에도 아무리 의료진이 많다고 하더라도 대략 한 250명 정도의 의료진이 근무에서 배제가 되면.

◀ 앵커 ▶

그렇습니다.

◀ 이혁민 교수 ▶

당장 정상적인 진료 행위에 장애가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거든요. 그런데 이런 상황이 만약에 반복이 된다면 그러면 특정 의료기관에 있어서 어떤 의료진의 공백이 어떤 의료 행위의 공급에 있어서 조금 문제가 될 수도 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

◀ 앵커 ▶

그럼 지금 삼성의료원의 의료진 숫자가 전체가 얼마나 되는지 혹시 대략.

◀ 이혁민 교수 ▶

삼성서울병원은 제가 정확하게 모르고 빅5에 속하는 병원들의 경우에서는 보통 의료진의 숫자가 적게는6000명에서 많게는 한 1만 명이 조금 넘습니다.

◀ 앵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백몇 십 명이 2주는 격리가 되는 거죠,이분들이?

◀ 이혁민 교수 ▶

맞습니다. 그런데 전체 의료진의 숫자가 그렇게많기는 하지만 약간 특화된 어떤 업무들을 맡고 있거든요. 예를 들면 이분 같은 경우는 수술실의 전문 간호사일 텐데 그러면 수술실에 속해 있는 전문 인력들의 공백이 되기 때문에 수술 인력에 대한 문제들도 생기고 이런 각각의 전문 분야에 속하는 부분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더 큰 일이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 앵커 ▶

교수님, 지금은 확인이 안되시겠지만 만약에 중증 환자 수술을 하는 분야에서 어떤 의료진이 한꺼번에 이렇게 결원이 생기면 큰 문제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겠습니다.

◀ 이혁민 교수 ▶

맞습니다. 저희가 의료 공백 이야기를 크게 의료기관으로만 얘기를 했었는데 이와 같이 일개 병원이라고 하더라도 이 병원이 차지하고 있는 어떤 의료계에서의 위치가 클수록 특정 분야의 어떤 일시적인 공백도 굉장히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주의가 많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요, 교수님. 이 환자의 경우 거주적인 어머니는 음성이 나왔다고 합니다. 이게 어떻게 가능할까요? 자기도 인식을 못 하고 있었을텐데요.

◀ 이혁민 교수 ▶

일단 저희가 조금 자세하게 봐야 할 것 같은데 이 환자 같은 경우에 역학적인 정보는 아직 나 와 있지는 않거든요. 같이 양성으로 확진 받은 4명의 동료들 같은 경우는 이 4명이 한 번에 감염원에 노출이 된 건지 아니면 내부적으로 순차적으로 서로 간에전파가 된 건지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고요.

◀ 앵커 ▶

전혀 안 나온 거죠? 이분들이 어디 같이 갔다거나 이런 어떤 그런 경로가 전혀 안 나왔죠?

◀ 이혁민 교수 ▶

맞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알 수 없고 그다음에 이 간호사 같은 경우에는 분명히 어머니하고 밀접 접촉을 했었겠지만 저희가 감염이 됐을 경우에 바로 이렇게 바이러스가 배출되는 건 아니고 잠복기 시기에는 바이러스가 배출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알고 있는 것처럼 코로나19의 잠복기는 1에서 14일로 알려져 있고 그다음에 절반 정도의환자는 5일 이내에 발병하는 걸로 알려져 있거든요. 그 이야기는 절반 정도는 5일에서 14일 사이에 발병하는 거고 아주 드문 예로는 14일보다 더 긴 잠복기를 갖는 경우도 있거든요.

◀ 앵커 ▶

그럼 이 확진된 분의 어머니도 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는 말씀이시죠?

◀ 이혁민 교수 ▶

맞습니다. 당분간은 자가 격리에 준하는 그러니까 자가 격리를 시행을 하시면서 그러다가 잠복기가 끝나는 14일까지는 저희가 살펴봐야 하고 그다음에 잠복기가 끝나는 시점에 한 번 더 검사를 해서 확인을 해봐야 합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이 병원도 그렇고 이태원 클럽과 연관성이 없는 분들의 감염이 자꾸 발생한다는 거 이게 매번말씀하시지만 가장 우려스러운 무감염 증상인 분들, 무증상 분들의 확산일텐데요. 이거는 계속 어떤 동선을 따라서 검사를 확대하는 수밖에 없겠죠?

◀ 이혁민 교수 ▶

저희가 찾아낼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찾아내서 더 이상 퍼지지 않도록 발표를 해줘야 하고요. 그런데 저희가 아무리 그렇더라도 개인의 이동 범위나 그런 것이 넓을 때는 더 이상 손 쓸 수 없는 경우도생깁니다. 그런 것에 대비해서 우리가 사회적 거리두기나 이런 것들을 시행하는 거거든요.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이 재생산을 극도로 낮출 수 있는 감염 관리 예방 대책을 시행하게 되는 경우는 우리가 코로나19에 접촉이 되더라도 이 발생을 점점 더 억제하면서 더 낮출 수가있거든요. 지금 현재 이렇게 무증상 저희가 감염 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환자들이 5월 초에 비해서는 조금 많이 는 편이거든요. 5월 초에 한창 줄었을 때는 저희가하루에 한두 명.

◀ 앵커 ▶

그렇습니다.

◀ 이혁민 교수 ▶

서너 명 정도의 발생 환자를 기록했는데 지금은 다시 또 10명이 넘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래도 교수님 어떻습니까? 한 3, 40명에서 다시 10명대가 됐는데 이태원 클럽발 감염은 약간 안정세를 찾았다고 평가가 되는 건가요? 어떻습니까, 보시기에?

◀ 이혁민 교수 ▶

클럽에서 전파된, 그러니까 클럽에서 전파된 집단 감염 자체는 저희가 보기에 잠복기도 지났고 그 이벤트는이제 거의 정리가 됐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문제는 이 클럽에 관련됐던 노출자들 중에 1800명 정도가 아직까지 연락이 되지 않는 상황이고. 아마 이분들 중에 많은 분은 익명 검사로 검사를 했을 거라고 생각이 되지만 하지만 아직까지도 검사를 받지 않은 분이 있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이분들에 의한 어떤 지역사회의 감염이 지금 현재 이런 무증상 감염이 일부 확산 형태로 나타나는 게 아닌가라는 의심을 해볼 수는 있을 것 같고요. 이게 더 가라앉기 위해서는 아마 계속 지금과 같은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어느 정도 진행을 하면서 다시 또 5월 초 수준으로 떨어질 때까지 주의를 좀 해야 할 것같습니다.

◀ 앵커 ▶

5월 초 수준이라 하시면 1명에서 3명 뭐 10자리 이하로 말씀이시죠. 그런데 이태원 클럽 다녀온 확진자가 부천에도 왔단 말입니다. 이게 또 대형 유흥시설인 것같은데요. 이런 어떤 행위들 때문에 자꾸 확산이 계속 늘어나는 거겠죠?

◀ 이혁민 교수 ▶

맞습니다. 그 부천 클럽에 방문했던 확진자의 경우는 5월 1일에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고요. 12일부터 인후통이 시작이 됐는데 15일 검체 채취를 해서 16일 확진을 받았습니다. 그러면 12일 인후통이 시작됐으면 저희가 지금 현재 증상이 발현되고 이틀 전까지 감염력이 있다고생각하거든요.

◀ 앵커 ▶

증상 발현되고 이틀 전이요?

◀ 이혁민 교수 ▶

네, 그러면 5월 10일 정도부터는 전파가 가능한 상태였다고 그렇게 생각을 해볼 수가 있는데 마침 이 확진자가 나이트클럽, 부천의 나이트클럽을 방문했던 시기가 5월10일입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부천 나이트클럽의 방문에 있어서 5월 10일 사이에 방문했던 사람들에 대해서 조사를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이러한 일들이 자꾸 벌어지지 않도록 저희가 주의를 해야 하는데 그런데 이제 이게 참 주의하기가 어려운 게 증상이 워낙 처음에 가볍고 단순한 감기 정도로밖에는 나오질 않거든요. 그러니까 대부분의 사람의 경우에 있어서는 본인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생각을 못 할 거예요.

◀ 앵커 ▶

본인 자체가 감염됐다는 생각을 못 하니까 조심을 못 하겠죠.

◀ 이혁민 교수 ▶

맞습니다. 그리고 무증상 감염은 더 말할 것도없고요. 그래서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본인이 어떤 위험 요소에 노출되었다고생각하면 당연히.

◀ 앵커 ▶

증상이 없더라도 조심을 해야한다.

◀ 이혁민 교수 ▶

조심해야 하고 가벼운 증상이라 하더라도 넘어가지 말고 검사를 받으실 것을 권고해드립니다.

◀ 앵커 ▶

노출된 분들 중에 그렇죠? 그 어떤 동선이 겹치거나 어떤 다른 위험에 노출됐다고 자기가 판단이 되면 증상이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검사를 꼭 받으시라, 이 말씀이시죠?

◀ 이혁민 교수 ▶

맞습니다. 나타나지 않더라도 그런 분들은 받으셔야 하고요. 그다음에 워낙 지금 감염 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감염들이 조금씩 나오고 있는 상황이니까 전형적인 감기 증상을 보이는 경우더라도 필요하시면 와서 좀 검사를 받으시도록.

◀ 앵커 ▶

그게 좀 기준이 모호한 것같은데요. 자기가.

◀ 이혁민 교수 ▶

맞습니다.

◀ 앵커 ▶

어떤 위험한 곳에 가지도 않았고 또 평소에 건강했고 또 기침이 나거나 할 때 검사를 받아야 하나판단하기가 누구나 좀 헷갈리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이혁민 교수 ▶

쉽지 않습니다, 쉽지는 않은데 저희가 지금 5월 중순이라고 부르는 시기는 대부분의 호흡기 바이러스가 이제는 사라질 시기거든요. 이제 독감, 인플루엔자도 마찬가지이고 다른 호흡기 감염증도 대부분은 없어질 시기이기 때문에 이런 시기에 만약에 주변에 감기 환자로 이런 것들이 많이 늘어나기 시작을 했다. 그럴 때는 그것도 짧은 시간 안에 늘기 시작했다면 반드시 와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 앵커 ▶

그러면 어떤 이 호흡기 환자가 없는 계절에요. 없는 계절에 어떤 직장이나 특정 직장이나 어떤 가족 사이에 급격히 호흡기 관련 증상이 나타나면 모두 가서 검사를 받는 게 맞다는 말씀이십니까?

◀ 이혁민 교수 ▶

맞습니다. 그러니까 그 호흡기 관련 증상이라는 것도 아주 호흡 곤란이 온다든가 이런 정도가 아니고요.

◀ 앵커 ▶

기침하거나 당시.

◀ 이혁민 교수 ▶

콧물 나오고 기침 나오고 목이 아픈 정도 이런 게 급격하게 확산이 되기 시작한다면.

◀ 앵커 ▶

그런데 그런 분들이 검사를 받을 수 있나요, 지금 가면? 이러이러한 증상이 나온다고 하면?

◀ 이혁민 교수 ▶

관련된 증상에 대해서 의심이 되는경우에 의사의 판단에 따라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 앵커 ▶

그럼 1차 진료를 받고 검사를받으러 가는 거죠, 절차는? 아니면 바로?

◀ 이혁민 교수 ▶

호흡기 증상이 의심되면 본인이 강하게 의심되면 선별진료소로 가시는 게.

◀ 앵커 ▶

바로 가도 검사를 받을 수있는 건가요?

◀ 이혁민 교수 ▶

맞습니다.

◀ 앵커 ▶

그리고요, 교수님. 거짓말 논란된 인천 강사 경우 때문에 택시기사분이 감염됐고 택시기사의 가족분들이 감염됐고 이 사례를 보면 얼마나 어떤 자기가 자기 동선에 대해서 거짓말로 진술했을 경우에 이 위험을 커지게 할 수 있나 드러내는 것 같은데요. 그렇죠? 이런 2, 3차. 여기에서 더 진전될 수 있는 거아닌가요?

◀ 이혁민 교수 ▶

맞습니다. 굉장히 안타까운 사건인데요. 저희가 이 코로나19에 감염성에 대해서는 굉장히 많은 이야기를 해왔었고 그다음에 이러한 감염 경로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는 경우에 어떠한 결과를 불러일으키는지에 대해서는 지금까지도 여러 가지 사례들이 많았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 경우에 있어서는 본인의 명확한 정보를 밝히지 않음으로써 여러 혼란을 불러일으키고있거든요. 그래서 처음에도 잠깐 이야기가 나왔던 것처럼 지금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더 강하게 개정이 되어 있고 발의가 되어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들을 봤을 때 본인한테주어지는 불이익이 분명히 적지가 않을 겁니다, 앞으로. 그러니까.

◀ 앵커 ▶

동선 속이거나 하는 일은 절대로 어느 분이라도 하지 마셔야겠네요. 그렇죠?

◀ 이혁민 교수 ▶

맞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저희가 가장 궁금한 건 택시들 어쩔 수 없이 많이 타지 않습니까? 교수님도 타실 거고 어떻게 조심해야 하나요? 저도 택시 탈 때마다 불안함이있는데요. 어떻게 뭘 제일 조심해야 하나요?

◀ 이혁민 교수 ▶

택시에 한해서 조심해야 한다는 말씀을 주시는 이유가.

◀ 앵커 ▶

물론 마스크는 써야 할거고요.

◀ 이혁민 교수 ▶

지금까지 발표된 바로는 확진자가 택시를 탔을 때 본인도 마스크를 썼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고 기사분도 마스크를 착용을 하고 있었거든요.

◀ 앵커 ▶

그래서 여쭤본 부분입니다.

◀ 이혁민 교수 ▶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파가 됐기 때문에 이제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저희가 마스크라고 부르는 건 크게 두 가지 목적이 있습니다. 하나는 바깥에 다른 사람에 의해서 배출된 호흡기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서 쓰는 목적인 마스크가 있고요. 하나는 본인이 환자가 본인이 배출할지도 모를 호흡기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서 쓰는 목적의 마스크가있습니다. 그러면 둘 중에 뭐가 더 효과적이냐 본인을 막기 위한 마스크는 굉장히 높은 성능을 가지고 있는 마스크가 필요하고 그걸 장시간 착용하고생활하기는 쉽지는 않습니다.

◀ 앵커 ▶

그러니까 외부 오염원으로부터 자기를 보호하기 위한 마스크는 쉽지 않다는 말씀이시죠?

◀ 이혁민 교수 ▶

그거는 적어도 N95 이상의 마스크또는 KF-94 정도의 마스크도 얘기를 하지만 정확하게는 호흡기 바이러스 쪽을 막기 위해서는 N95 마스크가 필요하고요. 그 마스크를 착용했을 때 일상적인 생활을 장시간 하기가 어려울 정도의 마스크거든요. 그거보다는 사실 더 효과적인 건 지금 현재 호흡기 감염을 앓고 있는 사람의 입에서 더 이상 바이러스가 나오지 않도록 막아주는 마스크고요. 이런 용도의 마스크는 저희가 일반적인 천 마스크로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거든요. 그래서 본인이 감염됐을 때 본인의 입에서 나오지 않도록 마스크를 써야 하는데 이게 무증상 감염이랑 붙어있다 보니까 그걸 인지하지 못하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분들이 많거든요. 그런데 그때그때 그거를 자기가 조심을 해야 하고 지금 현재 택시 안에서의 그 마스크 착용에도 불구하고 전파가 된이유는 아마 제 생각에는 확진자의 경우에 있어서 택시 안에서 전화통화나 이런 것들을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요새는 전화들로 그거 낀 채로 하지 않나요?

◀ 이혁민 교수 ▶

그럴 수도 있는데 그렇게 되면 말이좀 둔하게 들리니까 본인도 모르게

◀ 앵커 ▶

교수님, 들으셨는데 아까 여쭤보던 거 계속 잠깐 하면 그렇다면 뭘로 추정하시는 건가요? 택시 안 감염은 둘 다 마스크 썼다고하면 어떻게 감염이 가능한 건가요, 그거는?

◀ 이혁민 교수 ▶

일단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아마도 대화를, 운전기사분이랑 대화를 하든가 아니면 전화통화를 하는 과정에서 답답함을 느껴서 일시적으로 마스크를 벗었을 가능성이 하나가 있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저희가 택시비를결제를 하지 않습니까? 그렇게 되면 필연적으로 카드를 주고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생기거든요. 물론 최근에 택시비 결제를 할 때는 대부분 휴대전화나 카드를 본인이 결제하는 시스템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 앵커 ▶

건네주죠.

◀ 이혁민 교수 ▶

카드를 주고받는 경우에 있어서도그런 경우에 접촉 같은 게 일부 일어날 수도 있거든요. 그러면 저희가 그런 카드를 만지고 나서 그다음에 손 위생이나 이런 것들을 깨끗이 하지 않았을 때 손에묻는 것들에 의한 또 일부 접촉이 있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하기에 아마 그 두 가지가 택시 안에서의 어떠한 코로나19 전파의 주된 경로이지 않을까싶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택시를 타고 언제나 마찬가지겠지만 택시를 타고 다들 마스크를 했을 경우에는 택시를 내리자마자 손을 씻는 게 가장 중요하겠죠? 그거란 말씀이시죠? 그다음에 마스크 만지지지 말고 이런 어떤 일반적인.

◀ 이혁민 교수 ▶

맞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마스크 착용에 대한기본적인 원칙들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요. 그다음에 택시 안에서, 택시 안의 독립된 공간에 혼자 탔다고 하더라도 가급적이면 마스크를 벗거나 하는행위는 하지 않으시는 게 제가 보기에는 좋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조금 시간은 거의 다 돼 가는데요. 미국 얘기 좀 여쭤보겠습니다,여기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 약간 논란이되는 것 같은데요. 말라리아 클로로퀸, 말라리아 치료제를 예방 차원에서 매일 복용하고 있다. 두 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이거 효과는 있는 겁니까?

◀ 이혁민 교수 ▶

거기에 대해서 초반에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예방 효과가 있다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국내 일부 국가에서도 의료진에게 하이드록시클로로퀸 투여에 대한 것들을 고려했던 것들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현재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코로나19 치료 효과나 이런 것들은 처음에 굉장히 긍정적인 논문들도 일부 나왔었고 한두 개 나왔었고 했지만 현재는 긍정적이지않은, 그러니까 그 치료 효과는 비교적 없는 것으로 생각이 되고 있는 것이거든요.

◀ 앵커 ▶

그런데 만약에 치료 효과가 있더라도 예방적 차원의 어떤 복용이 가능한 건가요, 약들이라는 게어떻습니까?

◀ 이혁민 교수 ▶

그런데 예방적 차원으로 저희가 복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있는데 문제는 이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라는 약이 부작용이 없는 약이 아니거든요. 심장 계통이라든가 이런 데 분명히 부작용이 있는 약이고 그다음에 저희가 부작용이 없는 이러한 부작용들을 예상을 했을 때는 분명히 장기간 복용은 좋지 않은 행위거든요. 그래서 이런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나 이런 약을 복용하기보다는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까지도 마스크 안 쓰고다니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좀 더 철저히 하시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앵커 ▶

마스크 쓰는 게 훨씬 더 중요할뿐만 아니고 이 부작용도 우려된다는 말씀이시죠? 이 말라리아 약.

◀ 이혁민 교수 ▶

맞습니다.

◀ 앵커 ▶

그러니까 일반인들한테 절대 예방용으로 이 약이 있더라도 절대 복용을 권하지 않으시는 거죠,의료진은?

◀ 이혁민 교수 ▶

맞습니다.

◀ 앵커 ▶

오늘 말씀 여기까지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