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태풍 하이선이 동해 앞바다로 빠져나가면서 수도권의 태풍주의보와 경보가 모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수도권이 태풍의 영향권에서는 벗어났지만, 일부 지역에선 강풍주의보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잠수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남효정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서울에는 오후 3시를 기해 태풍주의보가 해제됐지만 비는 여전히 오고 있습니다.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있었을 당시 몰려온 강한 비구름 떼가 아직 남아있기 때문인데요.
제가 있는 이곳 잠수교엔 오후 2시 전해드릴 때보다 좀 더 굵은 빗줄기가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잠수교의 수위는 5.38미터로 보행자 통행금지 기준인 5.5미터보다는 낮아졌습니다.
아까까지는 차들만 통행이 가능했는데 보행자 통행 금지도 30분전쯤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한강홍수통제소는 계속 비가 내리는 데다 팔당댐 방류 영향으로 오늘 밤 잠수교의 수위가 다시 높아질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은 서해안 조수의 영향으로 한강 하류 쪽에 들어왔던 바닷물이 빠져나가면서 일시적으로 수위가 낮아졌다는 설명입니다.
서울에는 내일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고, 지금처럼 팔당댐 방류량도 여전히 초당 4천 2백톤을 유지하고 있어 아직 안심할 때는 아닙니다.
현재 수도권에 내려졌던 태풍경보와 주의보는 해제됐지만 아직 강풍은 남아있습니다.
경기 김포, 안산, 화성, 평택, 시흥과 인천, 강화, 옹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지금 비가 오지 않는 곳이라 해도 태풍으로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기상 변화와 강풍이 있을 수도 있으니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한강 잠수교에서 MBC뉴스 남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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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효정
잠수교 통제 해제…수도권 태풍특보 해제
잠수교 통제 해제…수도권 태풍특보 해제
입력
2020-09-07 17:06
|
수정 2020-09-0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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