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930MBC뉴스
기자이미지 손은민

신천지 교주 형 사망 전 '입원 치료' 드러나

신천지 교주 형 사망 전 '입원 치료' 드러나
입력 2020-02-25 09:36 | 수정 2020-02-25 09:40
재생목록
    ◀ 앵커 ▶

    대구·경북 지역에선 코로나 19 여덟 번째 사망자가 나왔고, 확진 환자 수도 700명을 넘어섰습니다.

    또 청도 대남병원에 신천지 교주의 형이 사망 직전 입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대구의료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은민 기자, 여덟 번째 사망자도 청도 대남병원 환자라고요?

    ◀ 기자 ▶

    네, 경북대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어제 오후 4시쯤 숨졌습니다.

    66살 남성으로 청도 대남병원 정신병동에 입원해 있던 중 지난 18일 폐렴증세로 경북대병원에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아왔습니다.

    국내 8번째 사망자로, 청도 대남병원 확진 환자 가운데서만 벌써 6명의 사망자가 나온 겁니다.

    청도 대남병원에 신천지 예수교 교주의 형이 사망 직전 입원 치료를 받은 사실도 확인됐는데요.

    대남병원에서 신천지 교회 교주인 이만희 총회장의 형 장례식이 지난달 31일부터 이틀 동안 열렸는데요.

    병원 측은 장례식에 앞서 27일부터 닷새 동안 이만희 총회장의 형이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병원 정신병동 입원환자들이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3일 사이에 외박과 진료, 면회 등 25차례에 걸쳐 외부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앵커 ▶

    지역사회 전파가 이뤄지면서 확진자 수도 말 그대로 폭증하고 있는데, 확진자 중에 방역 책임자 등 공무원들도 있다고요?

    ◀ 기자 ▶

    네, 지금까지 확인된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대구가 484명, 경북이 232명입니다.

    지난 18일 대구에서 첫 확진 환자가 나온 뒤 어제까지 일주일 만에 확진 환자 수가 700명을 넘었습니다.

    지난 주말부터는 하루 평균 200명 안팎의 확진 환자가 대구·경북 지역에서 쏟아지고 있습니다.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 대남병원을 중심으로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추가로 확인된 확진 환자 가운데 감염예방을 총괄하던 대구 서구보건소 직원이 포함됐습니다.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으로, 자가격리를 하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9일과 16일에는 대구 첫 확진 환자인 31번 환자가 참석했던 예배에도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직원과 함께 일하던 보건과 직원 3명도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 서구청은 이들이 근무하던 보건소 한 층을 폐쇄하고 직원 50여 명을 자가격리하는 한편 정부에서 파견한 공중보건의도 돌려보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의료원에서 손은민 기자였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