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만 보면 태풍이 오는 게 맞나 싶을 정도입니다.
태풍 마이삭은 현재 최대 풍속 시속 155km의 강한 강도로 오키나와 남쪽 부근 바다에서 북서진 중입니다.
31도의 고수온 해역을 계속해서 지나고 있기 때문에 오늘 밤 사이에는 올해 만들어진 9개의 태풍 중 가장 강력한 세력으로 발달할 전망입니다.
예상 진로대로라면 내일 오후 오키나와 서쪽 해상을 지나 수요일인 모레 저녁에는 제주 동쪽 바다까지 다가서겠고 목요일 이른 새벽 쯤에는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내일 아침부터 제주도는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비가 내립니다.
밤에는 전남, 수요일인 모레 아침에는 남부 지방에, 오후에는 서울 등 그밖에 전국으로 비가 확대됩니다.
제주와 동해안을 중심으로 최고 40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겠습니다.
태풍의 경로와 인접한 동해안을 중심으로는 순간적으로 시속 180km에 달하는 돌풍도 몰아치겠습니다.
이번 태풍은 한반도에 상륙한다는 점 그리고 세력이 매우 강하다는 점, 또 바닷물의 수위가 높은 대조기와 맞물린다는 점에서 폭풍, 해일 등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미리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날씨였습니다.
뉴스데스크
최아리 캐스터
최아리 캐스터
[날씨] 내일, 제주부터 비…동해안·제주 물폭탄
[날씨] 내일, 제주부터 비…동해안·제주 물폭탄
입력
2020-08-3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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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8-3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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