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다음 소식 보시죠.
◀ 나경철 아나운서 ▶
요즘 갈아서 흘려버리는 방식의 음식물 처리기 쓰시는 분들이 적지 않은데요.
불법 개조된 처리기 탓에 배관이 막혀 이웃과 다툼이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음식물쓰레기를 별도로 처리하지 않고 그대로 갈아내는 방식의 음식물 분쇄처리기 입니다.
처치 곤란인 음식물쓰레기를 하수도를 통해 쉽게 내보낼 수 있는데요.
하지만 수질 오염을 막기 위해 잘게 부순 음식물은 법에따라 2차 처리기를 통해 80% 회수돼야 하는데요.
처리기를 불법 개조해 음식물 쓰레기를 100% 하수관에 배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잘 안갈리는 딱딱한 음식물을 배출해 하수관이 막혀 악취에 시달리거나 심지어 역류하기도 있는데요.
피해를 당한 아랫집에서 보상을 요구하지만 입증이 어려워 갈등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사적인 공간을 강제로 단속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인데요.
단속 등을 강화하는 개정 법안이 제출됐지만 이해관계자들 별로 입장이 달라 논의가 멈췄다고 합니다.
◀ 앵커 ▶
실효성 있는 단속 방안 같은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이네요.
뉴스투데이
나경철
[뉴스터치] '불법 개조' 음식물 처리기로 하수관 갈등 가중
[뉴스터치] '불법 개조' 음식물 처리기로 하수관 갈등 가중
입력
2020-01-15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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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1-15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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