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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아파트 1,000여 가구 10시간 넘게 단수

서울 강서구 아파트 1,000여 가구 10시간 넘게 단수
입력 2020-06-16 06:45 | 수정 2020-06-16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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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 등촌동의 1천 세대 규모 아파트 단지에 갑자기 수돗물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무더위 속 10시간여 동안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손하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파트 단지 한가운데 급수차가 세워져 있고, 주민들이 차에서 받은 물을 연신 집으로 옮깁니다.

    어제 오후 3시 쯤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1천 세대 규모 아파트에 수돗물 공급이 갑자기 끊겼습니다.

    주민들은 더위 속 10시간 가량 물을 제대로 쓰지 못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호탁/아파트 입주자대표]
    "집에 들어가면 당연히 씻어야 하는데 씻을 물이 없어서 고생했고, 식수는 더 말할 것도 없고…"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자체 급수차를 긴급 투입해 생활용수 지원에 나섰습니다.

    이곳 아파트에는 양동이를 들고 집 밖으로 나온 주민들의 행렬이 늦은 밤까지 이어졌습니다.

    물이 끊긴 건 단지 내 낡은 급수펌프 때문.

    아파트 고층부로 수돗물을 끌어 올리는 모터펌프가 고장이 나 갑자기 작동을 멈춘 겁니다.

    [서울시 관계자]
    "1층에서 3층까지는 수돗물이 직수로 공급되고, 수압 때문에 4층에서부터 15층은 위에 강제로 물을 올려서 각 세대로 내려가는 형태입니다. 옥상으로 올려줘야 하는데 그 펌프가 고장나서…"

    아파트 측은 고장난 펌프를 교체해 오늘 새벽 1시쯤 복구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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