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홍의표

태풍 동선 따라가 보니…지붕 통째로 떠밀려와

태풍 동선 따라가 보니…지붕 통째로 떠밀려와
입력 2020-09-03 07:06 | 수정 2020-09-03 07:07
재생목록
    ◀ 앵커 ▶

    저희 취재진이 태풍 '마이삭'의 동선을 따라 이동하고 있습니다.

    '마이삭'이 휩쓸고 지나간 경북 내륙 지역에 저희 취재기자가 도착해있는데요.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홍의표 기자, 지금 나가 있는 곳이 정확히 어디죠?

    ◀ 기자 ▶

    네, 어느덧 날이 밝았는데요,

    제가 지금 나와 있는 곳은 경북 영천시 신녕면의 한 마을입니다.

    태풍 '마이삭'이 경북 내륙을 휩쓸고 지나간 상태인데요.

    지금은 이따금씩 돌풍이 불고 있지만, 경북 내륙 지역에는 최대 시속 140킬로미터의 강풍이 불기도 했는데요.

    이 때문에 보시는 것처럼 집 지붕이 전부 떠밀려 내려와 있는 상태입니다.

    강풍 떄문에 아예 지붕이 절반으로 접힌 모습을 보실 수 있으실 텐데요.

    다행히도 집 안에 계시던 주민분들은 다치진 않으셨습니다.

    하지만 밤새 내린 폭우 때문에 집 안으로 물이 새고 있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앞서 소식 전해드렸던 경북 경주 쪽에서 태풍 경로를 따라 올라오다보니,

    도로 곳곳에 나뭇가지가 부러져 있었고요,

    비닐하우스가 찢어져 있는 등 농작물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이 보였습니다.

    태풍은 거쳐갔지만, 이곳 영천에는 아직 태풍 경보가 걷히지는 않았는데요.

    태풍 '마이삭'은 오늘 아침 9시쯤에 경북 동해안을 거쳐 강릉 북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경로상 경남 동해안과 강원도는 오늘 아침에서 낮 사이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희 취재진은 태풍의 위력이 얼마나 강한지, 피해는 어느 정도인지 생생히 취재해 전달해드렸습니다,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경북 영천시 신녕면에서 MBC NEWS 홍의표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