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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지방 최고 300mm '물폭탄'…'야행성 폭우' 조심

남부 지방 최고 300mm '물폭탄'…'야행성 폭우' 조심
입력 2021-07-05 19:49 | 수정 2021-07-0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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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 주말, 전국 곳곳에 피해를 냈던 장마 전선이, 다시 강하게 발달하고 있습니다.

    남부 지방은 내일까지 최고 300밀리미터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밤부터 새벽 사이에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 되고 있어서, 피해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장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주말 새 집중호우를 몰고 온 장마전선은 오늘 낮 동안 남해안에 머무르며 남부 지방 곳곳에만 비를 뿌렸습니다.

    전남 여수와 목포 등 남부 해안 지방에는 장대비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면서 호우특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오후 들어 힘이 조금 빠진 장마전선은 밤이 되면서 다시 폭발적으로 발달하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남부 지방에는 최고 300mm 이상의 물폭탄이 쏟아지겠고, 충청권과 경북 북부에도 30에서 많게는 10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밤부터 새벽 사이 비가 집중되는 '야행성 폭우' 형태가 되겠고, 소규모 지역을 덮치는 물폭탄의 우려도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습니다.

    [이지혜/기상청 예보분석관]
    "대기 하층에 바람이 강해지는 야간에 강수가 집중되면서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겠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8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유독 강하게 쏟아지는 이번 장마는 중국과 홍콩, 일본 등 이웃 국가에 이미 큰 피해를 내고 있습니다.

    중국 장시성에서는 지난주 초 내린 장맛비로 주택이 붕괴하거나 농경지가 침수되면서 약 108만 명의 주민이 피해를 봤습니다.

    또, 홍콩에서도 시간당 70mm가 넘는 폭우로 증시가 휴장되는가 하면, 일본 시즈오카 현에서는 10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산사태 피해가 났습니다.

    기상청은 수요일인 모레까지는 장마전선이 주로 남부 지방에 머물다가 모레 밤부터는 서울 등 수도권에도 다시 비를 뿌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MBC뉴스 장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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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취재:배준식(여수), 이우재(목포)/영상편집: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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