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오전까지 충청·남부 장맛비 '고비'…비 얼마나 더 오나?

지난 주말부터 남부 지방은 닷새째 폭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먼저 CCTV로 오늘 남부 지방 상황 확인해보시죠.

기장군 고속도로입니다.

퇴근 시간대에 토사가 흘러내리면서 이렇게 긴급 보수 작업에 들어갔고요, 동네 온천천은 산책로가 물에 완전히 잠기면서 물 위로 나무와 가로등만 겨우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탐방로가 전면 통제된 지리산은 이처럼 계곡물이 급격히 불어난 상태입니다.

오늘 밤사이에도 충청과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는 또 한 번 집중호우가 우려됩니다.

시간당 50mm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지겠고요, 돌풍도 불겠습니다.

장마전선은 모레부터 물러가면서 한동안 잠잠하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충청과 전북 북부, 남해안과 제주 산지에 최고 120mm 이상, 그 밖의 남부 지방은 최고 80mm가 더 내리겠습니다.

수도권과 강원도는 한때 소나기만 내리겠습니다.

남부 지방의 비는 내일 낮에 대부분 그치겠고요, 제주도는 밤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낮 동안에는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방의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라 후텁지근하겠습니다.

내일 오후부터 금요일인 모레 사이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많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