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우면 옷이라도 껴입을 텐데 더위는 좀처럼 당해내기가 어렵습니다.
오늘 비공식 기록이지만 경기도 동두천이 40도까지 치솟는 등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는 극심한 폭염이 나타났습니다.
서울도 36도를 육박하면서 하루 만에 또 올 최고 기온을 갈아치웠는데요.
그나마 동풍이 바로 닿는 동쪽 지방은 더위가 덜해서 태백은 30도를 밑돌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폭염 쉽사리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완전히 장악하고 있는 데다 또 중국으로 향하고 있는 태풍 인파가 뿜어내는 수증기까지 가세를 하면서 폭염이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겠는데요.
더위는 대개 불편하다고만 여기기 십상이지만 폭염도 엄연한 자연재해입니다.
더위로 인한 피해가 나지 않도록 대비를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지역별 내일 날씨입니다.
내일도 전국의 하늘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동안에는 뙤약볕이 그대로 내리쬐겠습니다.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26도, 부산과 여수 25도로 열대야가 이어지겠고요.
낮 최고 기온은 춘천 37도, 서울 36도, 대구는 34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이번 주 토요일에는 서울의 최고 기온도 37도까지 오르는 등 폭염의 기세가 더 강해지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뉴스데스크
최아리 캐스터
[날씨] 폭염 장기화 가능성…태풍 수증기 유입될 듯
[날씨] 폭염 장기화 가능성…태풍 수증기 유입될 듯
입력
2021-07-22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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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7-22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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