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비 상황을 전해드리러 서울 신촌에 나와 있습니다.
대기를 하는 동안에 갑자기 빗줄기가 굵어지더니 거센 바람을 동반하면서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의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먼저 이 시각 레이더 영상부터 보시죠.
보시다시피 서쪽 해상에서 발달한 폭우대가 중부 지방 쪽으로 들어오면서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완전히 뒤덮고 있는 모습인데요.
현재 지도에 붉은 색으로 표시된 지역들, 시간당 10에서 20mm 안팎의 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밤이 깊어질수록 비가 오는 지역은 전라도까지 확대가 되겠고요.
강도도 더 세지겠습니다.
비는 오늘 밤 사이가 최대 고비입니다.
충청도에 가장 많은 양의 비가 내리겠고요.
비의 양은 최고 250mm 이상이 되겠습니다.
그 밖의 서울 등 수도권 남부와 강원 남부 또 경북 북부에 200mm 이상의 폭우가 예보돼 있습니다.
특히 비가 오는 동안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서 시속 50에서 70km 이상의 돌풍까지 몰아치겠는데요.
호우특보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 등 수도권 전역과 충남, 강원 중남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데요.
이 특보는 경보로 강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새벽 동안엔 충북과 경북 북부 그리고 전북까지 특보가 확대되겠습니다.
이번 비는 내일 낮에 서울 등 중북부 지방부터 그쳤다가 모레는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또 비가 오겠는데요.
다음 주 화요일까지도 또 전국에 비가 오는 등 가을 장맛비가 쉽사리 꺾이지 않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신촌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뉴스데스크
최아리 캐스터
[날씨] 전국, 많은 비…호우특보 갈수록 확대, 돌풍 주의
[날씨] 전국, 많은 비…호우특보 갈수록 확대, 돌풍 주의
입력
2021-08-3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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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8-3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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