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지난해 인천에서 있었던 수돗물 유충 사건 기억하십니까.
다른 것도 아니고 음식하고 마시는 물이라 충격적이었는데, 인천시가 가정집을 돌면서 수질을 직접 점검해주고 배관검사까지 해주는 서비스를 개시했습니다.
장현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하늘색 조끼를 입은 조사원들이 인천시내 한 가정에 방문했습니다.
일명 워터코디.
수돗물이 안전한지 바로 현장에서 담아 탁도와 잔류염소, 구리와 아연 등 7가지 항목을 측정합니다.
[최준택/인천시 워터코디]
"탁도가 0.09 기준 이내 듭니다. 그리고 잔류 염소도 기준 이내 들어가 양호합니다."
인천에 최근 2년간 녹물과 유충 발생 등으로 수돗물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면서 시가 내놓은 대책, 워터케어 서비스입니다.
워터코디가 수질검사를, 워터닥터가 배관검사를 맡아 기존에는 2주 만에야 알 수 있었던 결과를 그 자리에서 바로 알려줘 호응이 큽니다.
[서정화/인천시 부평구]
"수치화해서 볼 수 있으니까 너무 좋았어요. 그냥 막연하게 괜찮다고 생각했던 것을 수치를 제가 눈으로 보고 기준에 적합하다는 것을 일단 눈으로 확인하니까 안심하고 먹을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인천시는 무료 검사는 물론, 수질에 문제가 있을 경우 노후시설도 교체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현재 30여 명인 검사인력을 늘려 2025년까지 전체 급수세대의 10%까지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박성연/인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안전부장]
"약 3만 9천 세대를 검사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금년에. 향후에도 점차 확대해서 인천시 모든 가정에 검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서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천시는 코로나19 등을 고려해 시민들이 수돗물을 문 앞에 내놓으면 수거해 수질을 확인하는 비대면 검사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장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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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장현주
이제 안심해도 될까…인천에 뜬 '워터코디'
이제 안심해도 될까…인천에 뜬 '워터코디'
입력
2021-02-25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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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2-25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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