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어제 강원도가 눈에 파묻혔는데 조금 전 안타까운 사망사고 소식도 전해 드리게 됐습니다.
지금도 눈이 계속 오고 있는데요.
강원도 상황 한번 더 봐야겠습니다.
강릉 연결합니다.
홍한표 기자, 눈 오는 기세가 여전한 것 같습니다.
◀ 기자 ▶
제가 지금 나와 있는 영동고속도로 강릉 나들목 구간에는 여전히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눈발은 약해졌다 굵어졌다를 계속해서 반복하고 있는데요.
대설특보는 그대로 유지되고있습니다.
강릉과 속초, 동해 등 동해안 6개 산간 시군과 강원 산간 지역에는 대설경보가 내려져 있고 태백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미시령이 81.2cm로 가장 많고 진부령 70.4, 설악동 63, 북강릉 36.3cm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까지 영동 지역을 중심으로 5에서 1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 앵커 ▶
사망 사고까지 났습니다만 미끄러우면 무엇보다 이렇게 사고가 걱정인데 도로 상황이 좀 어떤가요?
◀ 기자 ▶
어제 기습 폭설로 강원 동해안고속도로는 마치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차량 고립이 속출했습니다.
최대 10시간 넘게 고립된 차량도 있었는데요.
어제 오후 4시 30분부터 동해고속도로 속초 나들목과 북양양 구간의 진입이 전면 통제됐다 오늘 새벽 2시를 기해 해제됐습니다.
동해안의 고속도로는 현재 전 구간 통행이 재개된 상태입니다.
다만 고성과 인제, 평창, 강릉 등의 일부 지방도는 여전히 통제 중입니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 구간 등 동해안고속도로는 자정 무렵부터 고립 상태가 조금씩 해소되더니 새벽 2시 무렵에는 차량들이 모두 빠져나간 상태입니다.
하지만 눈이 얼어붙으면서 미시령과 진부령, 한계령 등 강원 산간의 도로 일부 기간이 빙판길로 변했기 때문에 월동 장구를 갖추고 운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MBC뉴스 홍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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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홍한표
기습 폭설에 아수라장…새벽에 풀려
기습 폭설에 아수라장…새벽에 풀려
입력
2021-03-02 07:32
|
수정 2021-03-0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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