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창문을 꼭 닫은 채로 후드만 켜놓고 요리하는 분들이 있죠.
하지만 공기가 통하지 않으면 후드 성능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오염된 공기를 빨아들여 내보내는 후드가 제 기능을 하려면 빨아들인 공기만큼 외부 공기가 유입돼야 합니다.
창문을 닫고 밀폐된 공간에서 후드를 작동시키면 풍량이 실제 성능보다 최대 40%까지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데요.
빠져나가지 못한 유해 가스는 거실과 방 곳곳으로 퍼집니다.
후드를 제대로 사용하려면 창문을 열어서 공기가 통하도록 해야 하는데, 후드 옆 창문보다는 맞은 편 발코니 창문을 여는 게 효과적이라는데요.
주방 창문만 열면 오히려 오염된 공기가 바람을 타고 실내로 빠르게 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발코니 창문을 열어서 공기가 흐르는 길을 만들어 주면 오염된 공기를 빨리 내보낼 수 있습니다.
조리가 끝난 뒤에도 실내에는 여전히 오염 물질이 남아있으니까 최소 10분 이상 창문을 열어 두시고요.
후드는 15분 이상 켜놓아야 합니다.
뉴스투데이
안주희 아나운서
[스마트 리빙] 창문 닫으면 주방 후드 성능 떨어져요
[스마트 리빙] 창문 닫으면 주방 후드 성능 떨어져요
입력
2021-03-04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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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3-04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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