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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칫거리 '일회용'…'바이오 플라스틱' 대안 될까

골칫거리 '일회용'…'바이오 플라스틱' 대안 될까
입력 2021-04-15 07:28 | 수정 2021-04-15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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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이후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도 크게 늘었죠.

    플라스틱 처리 문제의 대안을 찾기 위해 업계와 지자체가 나서고 있습니다.

    장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각종 플라스틱 일회용품들이 채워진 비닐 봉투들이 창고 한편을 가득 채웠습니다.

    코로나19 탓에 포장과 배달 이용이 늘면서 반입량도 함께 늘고 있는 추세.

    양도 양이지만, 처리는 더 골칫거리입니다.

    분류를 해도 재활용이 가능한 건 3분의1 정도에 불과합니다.

    [박혜석/인천환경공단 송도사업소 자원회수센터 과장]
    "(일회용)포장 용기가 지금 거의 다 PP(석유 기반 플라스틱)제품인데, PP제품을 중점적으로 많이 선별해서 재활용할 수 있게 처리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과 비닐 제품이 대부분인 진열대에서, 살짝 다른 느낌의 포장 용기가 눈에 띕니다.

    옥수수나 감자 등에서 얻은 전분이나 당분에서 추출한 소재인 생분해 플라스틱, PLA로 만들었다는 문구가 써 있습니다.

    분해되는 기간이 6개월에서 5년으로 기존 석유 기반 제품보다 훨씬 짧아, 최근 업계에서 속속 개발 중인 '생분해 플라스틱'의 일종입니다.

    [우성호/생분해 플라스틱 업체 생산센터장]
    "친환경 제품이기 때문에 소비자 호응도는 참 좋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산업재라든지 전자제품 재료라든지 여러 가지 다용도로 쓸 수 있게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유환철/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박사]
    "탄소중립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고요. 전 세계적으로 정책적이나 연구 개발 쪽으로 많이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내년 6월부터 일회용컵 보증금제가 도입되는 등 정부의 환경 규제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지자체들도 식물이나 미생물 등을 활용해 기존 화학 소재를 바이오 기반으로 바꾸는 산업에 적극 나서고 있어 편리성은 살리되 환경 친화적인, 이른바
    '썩히는 기술'이 일회용 플라스틱 문제를 풀 대안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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