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화제의 뉴스를 모아 짚어드리는 '뉴스터치' 시간입니다.
'터치맨' 김준상 씨, 나와 있는데요.
먼저, 첫 소식 보겠습니다.
"오토바이 타고 쓰레기 '툭'"
얌체 쓰레기 투기, 어디서 벌어진 일인가요.
◀ 김준상 아나운서 ▶
네, 부산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지난 1년간 오토바이를 타고 길가에 쓰레기를 무단으로 버려온 식당업주가 덜미를 붙잡혔습니다.
◀ 앵커 ▶
어떻게 단속을 피해다닌거죠?
◀ 김준상 아나운서 ▶
네,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수시로 쓰레기 투기장소를 바꿨다는데요.
하지만 구청직원들이 한 달가량 끈질긴 추적 끝에 잡았습니다.
부산시 금정구의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탄 남성이 무언가 담긴 비닐 봉지를 버리고 달아나는 모습인데요.
1년 간 음식쓰레기를 길가에 버린 얌체 식당업주입니다.
이 업주는 밤늦은 시각에 퇴근하면서, 배달 오토바이에 음식물쓰레기 10-20리터 가량을 담은 비닐 봉지를 싣고 가다 발로 툭! 차버리는 수법으로 도로에 버렸다는데요.
쓰레기 무단 투기에 도로 청소를 맡은 환경관리원도 골머리를 앓았다죠.
당시 구청 측은 무단 투기 장면이 담긴 영상을 확보했지만 화질이 흐려 번호판을 읽을 수 없었다는데요.
하지만 단속반은 매일 버려진 음식물 쓰레기 내용물을 뒤져, 내용물이 비슷한 점으로 미뤄 동일 식당의 소행으로 판단하고 CCTV에서 나타난 같은 종류의 오토바이를 운영 중인 식당을 찾는 기지를 발휘했습니다.
단속반은 결국 지난달 14일 밤 문제의 식당 앞에서 잠복해 있다가 이날도 쓰레기 투기 중인 업주를 현장에서 잡았는데요.
해당 구청은 식당 업주에게 쓰레기를 무단 투기한 혐의로 과태료 50만 원을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 ▶
쓰레기 무단투기범 단속이 형사작전을 방불케 했네요.
◀ 김준상 아나운서 ▶
네, 구청 측은 단속반원이 단체 채팅으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이 업주의 무단투기 현장을 덮친 것이고 말했습니다.
뉴스투데이
김준상 아나운서
[뉴스터치] 오토바이 타고 1년간 쓰레기 무단 투기
[뉴스터치] 오토바이 타고 1년간 쓰레기 무단 투기
입력
2021-05-07 06:44
|
수정 2021-05-07 09:16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