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한 세입자가 1년 치 임대료를 밀린 것도 모자라 집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사라져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다섯 번째 키워드는 "버리고 간 양심 집안에 맥주캔 수천 개"입니다.
계단부터 거실까지 온 집안에 밟히는 게 쓰레기입니다.
제대로 앉을 수 있는 공간도 없는데요.
영국 햄프셔주의 한 청소업체 직원이 경험한 최악의 쓰레기 집입니다.
그는 집주인의 의뢰로 1년간 세입자가 썼다는 집의 문을 열자마자 악취가 진동했고 특히 맥주 캔이 가득했다는데요.
당시 8,000개의 맥주캔을 치운 것 같다고요.
문제의 세입자는 주인이 밀린 1년 치 임대료를 달라고 독촉하자, "집이 좀 엉망일 수 있다"는 문자메시지를 남긴 채 홀연히 사라졌다고 합니다.
엉망진창이 된 집을 치우는 데 하루 10시간씩 꼬박 사흘이 걸렸고, 쓰레기를 꺼내는 데 굴착기를 동원해 10통 이상의 표백제를 쏟아부었다는데요.
날벼락을 맞은 집주인은 우리 돈 약 2,000만 원의 손해를 입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뉴스투데이
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누가 다 치워?…8천 개 맥주캔 버린 영국 세입자
[이슈톡] 누가 다 치워?…8천 개 맥주캔 버린 영국 세입자
입력
2021-08-18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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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8-18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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