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오마이스는 오전 6시 무렵에 울릉도 남서쪽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됐습니다.
이제는 서해상에서 유입되는 저기압이 동반된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의 영향으로 충청과 남부 지역에 물 폭탄이 떨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미 전북 고창과 부안 등지에는 레이더에서 붉은색으로 보이는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이 들어오면서 시간당 3, 40mm 안팎까지 빗줄기가 굵어졌습니다.
이에 따라서 충남 남부 지역과 호남 대부분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확대발효됐고요.
또 서해안 대부분 지역과 제주도에도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지금까지는 태풍의 영향으로 남부 지역 특히 경상도 해안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집중됐습니다.
삼천포 등지에 200mm 이상, 부산 금정구와 울산 삼동 등지에도 160mm 안팎의 비가 내렸는데요.
앞으로는 충청과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50에서 70mm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벼락과 돌풍을 동반해서쏟아지겠습니다.
이들 지역에 최고 150에서 200mm 이상의 비가 오겠고 수도권과 강원도에도 30에서 80mm 안팎의 비가 예상됩니다.
대부분 지역의 비는 오늘 밤부터 차츰 그치기 시작하겠지만 일부 중부 내륙 지역은 내일 새벽까지 비가이어지겠습니다.
더 이상 비 피해 없도록 대비를 철저히 해 주셔야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뉴스투데이
박하명 캐스터
[날씨] 서쪽 폭우 대비…충청·남부 강한 비
[날씨] 서쪽 폭우 대비…충청·남부 강한 비
입력
2021-08-24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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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8-24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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