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데서나 볼일을 보는 것으로 알려진 소가 화장실을 이용하는 농담 같은 일이 현실에 일어났는데요.
세 번째 키워드는 "우리 소가 달라졌어요 화장실 찾아간다소"입니다.
익숙한 솜씨로 문을 밀고 화장실로 들어가는 소!
인조잔디가 깔린 바닥에 볼일을 끝내자 작은 창으로 간식이 나오는데요.
독일 농장동물 생물학 연구소가 소가 소변을 가릴 수 있도록 개나 고양이처럼 훈련시킨 겁니다.
연구진은 송아지가 화장실에서 배설에 성공하면 좋아하는 간식으로 보상하고 화장실 밖에서 일을 보면 물을 뿌리는 약한 벌칙을 줬다는데요.
불과 몇 주 만에 16마리의 송아지 중 11마리가 어린이 수준에 맞먹는 용변 가리기 능력을 보였다고 합니다.
소는 풀을 뜯다가 아무 데다 볼일을 봐서 토양과 수질 오염의 원인으로 지목돼왔었는데요.
연구진은 앞으로 사육현장에서 소가 화장실을 이용하게끔 훈련할 경우, 청결한 축사는 물론 축산업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뉴스투데이
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소도 화장실 간다!..개·고양이처럼 훈련 가능
[이슈톡] 소도 화장실 간다!..개·고양이처럼 훈련 가능
입력
2021-09-15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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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9-15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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