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약 3,000만 명인 가나에 매주 그 인구의 절반에 달하는 물량의 안 입는 옷이 보내져 한해 수십억 벌의 옷을 처분해야 한다는데요.
네 번째 키워드는 "기부한 옷이 만든 쓰레기 폭탄"입니다.
서아프리카 가나의 한 매립지에 산더미처럼 쌓인 이것들은 미국, 호주, 유럽 등에서 기부한 옷들입니다.
그 양만 매주 1,500만 벌!
미국 매체 '복스'는 엄청난 양의 의류들로 쓰레기 산이 만들어진 원인을 '패스트 패션'이라 지적했는데요.
짧은 유행 주기에 맞춰 저렴한 가격에 대량 생산된 패스트 패션은 중고로서 값어치가 떨어지면서 재판매가 어렵다고 합니다.
현지 상인들도 기부 형태로 들어온 옷들의 40%는 애초에 팔 수 없거나 되팔기 어려운 품질이라 매립지에 버린다는데요.
이에 대해 가나의 수도 아크라 시의회 관계자는 "기부라는 말 뒤에 숨어 문제를 책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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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가나로 모인 기부된 옷‥쓰레기 산 이뤄
[이슈톡] 가나로 모인 기부된 옷‥쓰레기 산 이뤄
입력
2021-10-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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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10-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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