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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단독주택 인기

특이한 단독주택 인기
입력 2008-11-15 10:26 | 수정 2008-11-1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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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우리나라는 틀에 박힌 아파트가 빼곡하지만, 일본에서는 저마다 개성을 살린 단독주택이 대세입니다.

    특히 외관이나 기능면에서 이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만의 집을 만드는 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도쿄 박태경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VCR▶

    일본 고대문화 발상지로 유명한
    시마네 현의 이즈모 지방.

    수십개의 계단으로 이뤄진 건축물이
    눈에 띕니다.

    다름 아닌 단독주택입니다.

    폭 9.3 미터, 길이 15 미터의 거대한
    계단이 그대로 집이 됐습니다.

    현관을 들어가면 널찍한 거실에
    부드러운 햇빛이 스며들어와
    쾌적한 공간을 만들어 냅니다.

    ◀SYN▶미야케 마사히로/건축가
    "(실내를)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하게 만들었습니다."

    태양의 높이가 낮은 겨울에는
    햇빛이 계단사이로 그대로 들어와
    거실 안쪽까지 따뜻하게 해주고...

    반대로 태양이 높은 위치에 있는 여름에는
    뜨거운 햇빛을 계단에 반사시켜 차단하거나
    부드럽게 만든다는 겁니다.

    휴일이면 가족 모두가 계단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합니다.

    ◀SYN▶이와타니 부부/집주인
    (남편)"이 지역과 집을 연결하는 툇마루같은
    장소가 됐으면 좋겠어요."

    (부인)"모두가 항상 함께 놀 수 있는
    그런 집이 됐으면 좋겠네요."

    나고야시 북쪽 기후현에는 이런 집도 있습니다.

    두 채의 단독주택 사이에 축구공 모양의
    건축물이 바로 집입니다.

    스무개의 6각형과 12개의 5각형으로 이뤄져
    실제 축구공과 똑같은 32면체의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집 내부는 마치 통나무집 같습니다.

    벽과 계단이 나무로 돼 있고,
    계단 난간은 로프로 만들었습니다.

    축구공 중간부분에 해당하는 2층으로 올라가면
    50 여 제곱미터의 넓은 거실이 등장합니다.

    베란다에서 외경을 보는 재미도 살렸습니다.

    11개 창에 보이는 바깥 경치가 모두 다릅니다.

    ◀SYN▶나가오/집주인
    "모두가 언제까지라도 이 집에 모일 수 있는
    가족이 됐으면 좋겠네요."

    축구공과 같은 동그란 집에서
    둥글둥글 살아가는 가족들.

    이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집을 만들겠다는
    정성이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지구촌 리포트 박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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