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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⑧ 세포 이용한 심장판막 이식 성공

⑧ 세포 이용한 심장판막 이식 성공
입력 2009-01-03 09:29 | 수정 2009-01-0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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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이제까지는 심장판막에 이상이 생기면 주로 돼지나 소의 심장판막을 이식해왔습니다.

    이 때문에 거부반응을 일으키기 쉬웠는데요.

    독일에서 심장판막증을 앓고 있는 어린이에게, 자신의 세포를 이용해 만든 심장판막을 이식하는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베를린 임대근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VCR▶

    심장판막증을 앓고 있는 4살 박이 다비드,

    5주 전 새로운 심장판막을 이식받은 뒤
    이젠 뛰어 놀기까지 합니다.

    ◀SYN▶다비드 엄마
    "수술 후 회복이 빨라서 3일만에 걸어 다녔고,
    2주전부터는 유치원도 다시 다니고 있습니다."

    다비드는 심장에서 나가는 혈액의 양을
    조절해 주는 4개의 판막 가운데
    폐동맥판막에 이상이 있었습니다.

    다비드가 이식받은 판막은
    자신의 세포를 이용한 겁니다.

    지금까지는 주로 동물의 심장판막을 사용했는데
    부작용이 많았습니다.

    ◀SYN▶하베리히/심장전문의
    "돼지나 소 등 동물판막을 어린이에게 이식할
    경우 3년이나 4년 뒤엔 다시 바꿔야 합니다.
    또 시간이 지나면 변질되고 거부반응도 있기
    때문에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많은
    재수술이 필요합니다."

    새로운 심장판막이식 역시 동물판막을
    이용하긴 하지만, 세포를 모두 제거하고
    뼈대만 사용합니다.

    여기에 환자의 세포를 유착시켜 이식하게 되면
    거부반응이 전혀 없다고 연구진들은 말합니다.

    커가면서 함께 자라는 심장판막은
    많은 심장판막증 어린이들에게
    큰 희망을 안겨주게 됐습니다.

    베를린에서 지구촌 리포트 임대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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