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세계

⑤ 일본, 온순한 '초식남' 뜬다

⑤ 일본, 온순한 '초식남' 뜬다
입력 2009-06-13 10:48 | 수정 2009-10-27 17:41
재생목록
    ◀ANC▶

    요즘 일본에서는 '초식남'이라 불리는 젊은 남성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고 합니다.

    초식동물처럼 온순한 남자를 뜻하는데, 이들의 생활방식과 가치관은 어떻게 다른지 알아봤습니다.

    ◀VCR▶

    스물일곱 살 이 청년은
    자신을 '초식남'이라 부르길
    주저하지 않습니다.

    연애보다는 자신만의 취미 생활을 즐기고,
    데이트할 때는 술집보단
    이야기할 수 있는 장소를 선호합니다.

    ◀INT▶ 주니치로(27세)
    "공원에 가고 예술에 관해 이야기하는 게
    더 좋아요."

    또, 돈에 연연하지 않지만,
    외모와 패션에는 상당히 신경을 씁니다.

    ◀INT▶
    "연약해 보여도 상관없어요.
    부드럽고 섬세한 게 약한 건 아니니까."

    '초식남'이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만든 사람은
    칼럼니스트 후카사와 씨입니다.

    여자와 돈을 밝히는
    전형적인 중년 남성들이 육식남이라면,
    이 둘에 초연한 젊은 남성들은
    초식남입니다.

    ◀INT▶ 후카사와/작가
    "베이비 붐과 거품경제 시대의 남자들은
    연애에 저돌적이었죠."

    초식남을 겉으로 구분하긴 쉽지 않습니다.

    ◀INT▶
    (자전거 탄 남자는요?)
    "가능성 있네요."

    단지 외모와 옷차림에 신경 쓰는
    꽃미남들과는 다르고,
    이성에 관심이 적지만 동성애자도 아닙니다.

    여자들은 이런 초식남을 어떻게 생각할까요?

    ◀INT▶
    "약해빠졌어요. 남자다운 게 좋아요."

    전통적인 가치관을 고수하는 육식남들도
    초식남들을 달갑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INT▶
    "인생을 확실히 살려면 육식성이 돼야지.
    능동적이어야지 수동적이면 안 돼."

    하지만, 요즘 일본의 젊은이들을 이야기할 때
    초식남을 빼 놓고는 설명이 안 됩니다.

    초식남의 등장은 남자다움의 의미가
    권위적이고 강한것에서
    점차 상냥하고 성실한 것으로 바뀌는
    세태를 반영한다는 분석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비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