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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⑦ 나이 들수록 코고는 이유

⑦ 나이 들수록 코고는 이유
입력 2009-07-11 11:46 | 수정 2009-10-2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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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멀쩡하던 사람도 나이가 들면 코를 골게 되는데요.

    왜 그런가 했더니 목젖 근육도 나이를 먹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목젖이 어떻게 축 늘어지는지 알아봤습니다.

    ◀VCR▶

    이 부부는 한때
    다정하기로 소문난
    잉꼬부부였다.

    하지만, 50대에 들어선
    남편이 코를 골면서부터
    둘 사이는 멀어지기 시작했고,
    이제 부인은 아예
    거실 소파에서 따로 잡니다.

    ◀INT▶킴
    "남편이 숨을 들이쉬고는 멈추곤 했어요."

    밤에 잘을 설친 남편은 낮에는 시도때도없이
    꾸벅꾸벅 졸고, 심지어 운전하면서
    졸기도 했습니다.

    ◀INT▶커티스/코골이 환자
    "나중에 가서야 숨이 막혀
    잠을 깬다는 걸 알았죠."

    30대 중반이 되면 목젖 근육이 약해지면서
    코골이가 잘 생깁니다.

    목젖 근육이 축 늘어져 원활한 공기의 흐름을
    방해해, 숨 쉴 때마다 소리가 나게 됩니다.

    ◀INT▶토마스 박사/노던버지니아 수면센터
    "나이 들면 목젖이 늘어나 숨 쉴 때마다
    입천장과 부딪혀요. 이 소리가 코 고는 소리죠."

    지나친 음주도 코골이의 원인입니다.

    술은 목젖 근육을 이완시키므로 자기 전에
    술을 마시면 코를 더 많이 골게 됩니다.

    40대와 50대엔 각종 약물로
    코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INT▶
    "진정제나 신경안정제, 마취 성분의 약은
    목젖을 더욱 느슨하게 해요."

    코골이를 내버려두면 자다가 숨을 멈추는
    수면무호흡증이 생길 수 있어 위험합니다.

    ◀INT▶
    "같이 자는 사람이 호흡을 멈추거나
    코를 골면 알려줘야 해요.
    이런 사람은 낮에 졸고 집중 못하고,
    아침에 일어나기 어렵죠."

    또 장기적인 수면 무호흡증으로 인한
    산소부족은 심장병, 고혈압,
    기억력 감퇴, 비만, 우울증 등을 일으킵니다.

    커티스 씨는 수면 무호흡에 고혈압 진단을
    받고, 본격적인 치료에 들어갔습니다.

    코골이를 방지하려면 체중을 줄이고,
    술을 멀리하며, 증상이 심할 땐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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