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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④ 오바마, 생일이 우울하네요~

④ 오바마, 생일이 우울하네요~
입력 2009-08-08 11:31 | 수정 2009-10-2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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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4일에 48세 생일을 맞았습니다.

    생일상은 근사했지만, 요즘 마음은 우울하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알아봤습니다.

    ◀VCR▶

    백악관 프레스룸.

    출입 기자들이 생일 축하노래를
    부르는 가운데 48살 생일을 맞은
    오바마 대통령이 기자실로 들어옵니다.

    컵 케이크를 든 오바마 대통령이
    접근한 사람은 헬렌 토머스,
    그는 자기와 같은 날에 생일을 맞은
    토머스 기자를 위해 축가를 불렀습니다.

    토머스 기자는 오바마 대통령과
    같은 날에 89살이 됐습니다.

    부시 대통령에게는 사사건건
    곤란한 질문에 비판을 쏟아부어 기피인물이었지만,

    오바마 대통령에겐 초특급 대우를 받았습니다.

    ◀SYN▶ 오바마 / 미국 대통령
    "헬렌은 세계 평화와 편견없는 세상을 기원했지만,
    우리의 공통점은 의료보험 개혁안의 통과죠."

    오바마는 루스벨트 룸에서
    가족과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통령만을 위한 케이크를 받았습니다.

    백악관 생일 파티에 이어
    카리브해의 섬나라 안티구아 정부가
    깜짝 생일 선물을 발표했습니다.

    안티구아에서 가장 높은 산인 '보기산'을
    오바마 섬으로 바꿔부르기로 했다는 겁니다.

    생일상은 근사했지만
    요즘 오바마 대통령의 심기는 썩 편치 않습니다.

    흑인 교수를 체포했던 경찰이
    바보같은 짓을 했다고 말해,
    인종 차별 논란을 둘러싼 파장을
    확산시켰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SYN▶ 오바마 / 미국 대통령
    "경찰은 바보처럼 대처했어요."

    백악관에서 맥주 회동으로 겨우 논란을 잠재웠지만,
    보수 진영은 그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보수 진영의 웹사이트는 대통령을 비아냥대거나
    농담거리로 격하시키고 있습니다.

    ◀SYN▶ 림보 / 보수 논객
    "오바마 놀리는 게 인기예요."

    오바마를 사회주의자로 표현하거나
    영화 '다크나이트'에 나온 악당 조커로
    묘사한 벽보도 나붙었습니다.

    의료보험 개혁을 둘러싼 논란으로
    그의 지지도는 취임 이후 최악으로 떨어졌습니다.

    지난 4월 61퍼센트에 달했던 지지도는
    최근 53 퍼센트까지 떨어졌습니다.

    취임후 6개월, 대통령의 하니문 기간을 지난
    오바마에겐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승부의 시기란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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