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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키 2m 거인증 여성의 애환

키 2m 거인증 여성의 애환
입력 2009-10-03 13:49 | 수정 2009-10-0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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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어느 날부터 갑자기 키가 크기 시작해 2m 넘게 자란 여성이 있습니다.

    문제는 서른 살인 지금도 성장이 멈추지 않는 건데요.

    이대로 가다가는 몸이 너무 커져서 생명이 위험하게 된다고 합니다.

    ◀VCR▶

    7살 때의 타냐는 두려울 것 없는
    다이빙 선수였습니다.

    14살 때는 촉망 받는 발레리나였고
    주변에 친구도 많았습니다.

    스무살까지만 해도,
    지금의 모습이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습니다.

    서른 살인 타냐는 키가
    2m에 몸무게도 220kg에 육박합니다.

    ◀INT▶타냐(거인증 환자)
    "아직도 자라고 있어요.
    등, 머리, 발, 손, 심지어 얼굴까지요."

    타냐는 백만 명중 두세 명이 걸린다는
    거인병을 앓고 있습니다.

    몸의 변화가 나타난 건 9년 전,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자라기 시작한 키는
    멈추질 않았습니다.

    ◀INT▶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아요.
    거울을 보면 나 같지 않아요."

    활발하고 미모가 뛰어났던
    스무 살 무렵엔 배우를 꿈꾸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몸집이 점점 불어나
    어떤 여자옷도 맞지 않게 됐고,
    액세서리도 할 수 없습니다.

    ◀INT▶
    "신발도 안 맞게 되자 무서웠어요."

    목소리마저 남자같이 굵어지고
    얼굴도 점점 커졌습니다.

    ◀INT▶슐로모 박사(시다스시나이병원)
    "거인증 환자라도 치료만 잘 되면
    평범하게 살 수 있어요."

    거인증은 보통 뇌하수체에 생긴
    종양이 성장 호르몬을 과다하게 분비해서
    생깁니다.

    대개는 수술이나 약물로 치료할 수 있지만,
    타냐에게는 어떤 방법도 듣지 않습니다.

    ◀INT▶
    "저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약물이 안 듣는 환자예요."

    이대로 두면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지만
    뾰족한 수가 없습니다.

    사람들의 시선이 따가워
    밖에 나갈 수도 없는 타냐.

    한 달에 다섯 번 있는
    병원 방문이 유일한 외출 시간입니다.

    ◀INT▶
    "거울 보기도 싫어요, 내가 너무 못났어요."

    아름답던 소녀 타냐의 인생이 하루 아침에
    커다란 몸집에 영영 갇혀버리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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