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백악관, 보수방송사와의 전쟁
백악관, 보수방송사와의 전쟁
입력
2009-10-24 13:23
|
수정 2009-10-2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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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권력을 행사하는 최고 권력자와 이를 감시하는 언론, 늘 갈등이 있기 마련이죠.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 보수 방송사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고 합니다.
이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오바마 백악관이 보수 성향의
방송사 폭스 뉴스에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폭스 뉴스는 보수 집단의 관점을
강요하고 있으며, 언론이 아니란 비난이
오바마의 최측근 관리들로부터 쏟아졌습니다.
◀SYN▶ 액설로드/백악관 선임고문
"거기 뉴스는 뉴스가 아닌게 많아요
시각을 강요하고 있어요. 다른 언론사들도
언론 취급해서는 안돼요. 우리도 그럴 거니까요."
백악관 공보 실장은 폭스뉴스는
공화당의 홍보 기관이란 극언까지
내놓았습니다.
◀SYN▶ 아니타 던/백악관 공보실장
"폭스뉴스는 공화당의 연구기관이나 홍보기관
처럼 굴고 있어요."
백악관이 폭스에 전쟁을 선포한 건
보수성향의 이 방송사가 사사건건
대통령 정책을 비판해왔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에 극언을 한 진행자도 있었지만
언론사에선 개인의 견해라며 제대로
사과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SYN▶ 글렌 벡/폭스 뉴스 진행자, 7월 28일
"오바마는 수 차에 걸쳐, 백인에 대한 뿌리깊은
증오심을 드러냈어요. 그는 인종차별주의자에요.
폭스뉴스에 대한 백악관의 시각은
싸늘한 푸대접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다섯개 방송사와
단독 인터뷰를 해줬지만 4대 방송사인 폭스뉴스는
기회를 얻지 못했습니다.
백악관은 적어도 올해 안에는 폭스뉴스에
대통령과의 인터뷰는 없다고 통보했습니다.
백악관이 언론과 대립각을 세우는데 대해
정치 평론가들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SYN▶ 데이빗 거건/정치 평론가
"이런 전략은 좋지 않습니다. 특정언론에
대립각을 세우면, 증오심만 깊어지고
오히려 공격을 하는 언론에 대한
시청률, 열독률만 높여주게 되죠."
건강보험이나 아프간 전쟁 등 중요한 현안이
산적한데 언론과의 마찰은 소모적이란 겁니다.
오바마 대통령 본인도 취임 직후 폭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비판적인 언론도 민주주의의 일부라며
수용하는 태세를 보인바 있습니다.
◀SYN▶ 오바마 대통령 (2월 3일)
"난 폭스뉴스에서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 않지만, 민주주의란게 그런 거죠."
평론가들은 언론과의 전쟁은 오히려
폭스뉴스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며,
백악관에 실익이 없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실제 언론과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폭스뉴스의 시청률은 CNN과 MSNBC를
합친 것보다도 높을 정도로 크게 치솟았습니다.
권력을 행사하는 최고 권력자와 이를 감시하는 언론, 늘 갈등이 있기 마련이죠.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 보수 방송사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고 합니다.
이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오바마 백악관이 보수 성향의
방송사 폭스 뉴스에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폭스 뉴스는 보수 집단의 관점을
강요하고 있으며, 언론이 아니란 비난이
오바마의 최측근 관리들로부터 쏟아졌습니다.
◀SYN▶ 액설로드/백악관 선임고문
"거기 뉴스는 뉴스가 아닌게 많아요
시각을 강요하고 있어요. 다른 언론사들도
언론 취급해서는 안돼요. 우리도 그럴 거니까요."
백악관 공보 실장은 폭스뉴스는
공화당의 홍보 기관이란 극언까지
내놓았습니다.
◀SYN▶ 아니타 던/백악관 공보실장
"폭스뉴스는 공화당의 연구기관이나 홍보기관
처럼 굴고 있어요."
백악관이 폭스에 전쟁을 선포한 건
보수성향의 이 방송사가 사사건건
대통령 정책을 비판해왔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에 극언을 한 진행자도 있었지만
언론사에선 개인의 견해라며 제대로
사과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SYN▶ 글렌 벡/폭스 뉴스 진행자, 7월 28일
"오바마는 수 차에 걸쳐, 백인에 대한 뿌리깊은
증오심을 드러냈어요. 그는 인종차별주의자에요.
폭스뉴스에 대한 백악관의 시각은
싸늘한 푸대접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다섯개 방송사와
단독 인터뷰를 해줬지만 4대 방송사인 폭스뉴스는
기회를 얻지 못했습니다.
백악관은 적어도 올해 안에는 폭스뉴스에
대통령과의 인터뷰는 없다고 통보했습니다.
백악관이 언론과 대립각을 세우는데 대해
정치 평론가들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SYN▶ 데이빗 거건/정치 평론가
"이런 전략은 좋지 않습니다. 특정언론에
대립각을 세우면, 증오심만 깊어지고
오히려 공격을 하는 언론에 대한
시청률, 열독률만 높여주게 되죠."
건강보험이나 아프간 전쟁 등 중요한 현안이
산적한데 언론과의 마찰은 소모적이란 겁니다.
오바마 대통령 본인도 취임 직후 폭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비판적인 언론도 민주주의의 일부라며
수용하는 태세를 보인바 있습니다.
◀SYN▶ 오바마 대통령 (2월 3일)
"난 폭스뉴스에서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 않지만, 민주주의란게 그런 거죠."
평론가들은 언론과의 전쟁은 오히려
폭스뉴스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며,
백악관에 실익이 없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실제 언론과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폭스뉴스의 시청률은 CNN과 MSNBC를
합친 것보다도 높을 정도로 크게 치솟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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