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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오바마 아버지는 폭력가장”

“오바마 아버지는 폭력가장”
입력 2009-11-21 11:00 | 수정 2009-11-2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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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이번주 중국을 방문했던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바쁜 일정을 쪼개 만난 사람이 있었는데요.

    바로 자신의 이복동생이었습니다.

    그는 언론과의 회견에서 아버지가 자주 폭력을 행사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VCR▶

    진지한 표정으로 피아노를
    연주하는 한 남성.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이복동생
    마크 오바마입니다.

    ◀INT▶마크 오바마/오바마 이복동생
    "형과는 늘 개인적인 유대가 있었어요.
    형은 제게 미국 대통령이 아니에요."

    그는 7년 전, 중국으로 이민 와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아들에게 피아노도 가르칩니다.

    ◀INT▶
    "저는 저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변화시켜요."

    그는 얼마전 자서전을 출간해
    오바마 대통령의 친부이기도 한
    아버지에 관해 털어놨습니다.

    알콜 중독이었던 아버지는 툭하면
    그와 어머니에게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INT▶
    "아버지는 저와 어머니를 때렸어요.
    새벽 2-3시쯤 잠에서 깼는데
    거실에 불이 켜져 있었죠.
    아버지는 화를 내고 어머니는 비명을 질렀어요.
    어머니를 지키고 싶었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요."

    ◀INT▶오바마 대통령
    "아버지에게 문제가 있었던 건 알려진 사실이죠."

    마크는 오랫동안
    오바마라는 성도 쓰지 않았습니다.

    ◀INT▶
    "오바마라는 이름이 부끄러웠어요.
    어머니가 겪으신 일들 때문에요."

    그런데 지난해 겨울, 모든 게 바뀌었습니다.

    ◀INT▶
    "제 형 버락에게
    수백만 명이 환호하는 모습을 봤어요.
    그 순간 전 기억에서 지웠던 제 과거와 화해했어요.
    오바마라는 이름하고도요."

    그는 이번주 중국을 방문한 오바마 대통령과
    2년 만에 재회했습니다.

    ◀INT▶
    "형은 저를 꼭 껴안았어요. 제 아내도요.
    정말 강렬한 느낌이었어요. 그는 제 형이니까요."

    형 덕분에 아버지로 인한 상처를 치유하게 된 마크 오바마,
    이제 자신의 삶에 더 큰 열정을 쏟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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