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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미국인 6명 중 1명 굶는다

미국인 6명 중 1명 굶는다
입력 2009-12-05 09:15 | 수정 2009-12-0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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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이렇게 버려지는 음식물들이 많은데도 미국인 6명 가운데 1명꼴은 먹을 게 없어 굶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중산층들까지도 공짜 식량를 찾아 배급소로 향하고 있는데요.

    식량 배급소에 길게 늘어선 미국인들의 표정을 담아봤습니다.

    ◀VCR▶

    최근 실직한 수잔은
    요즘 식료품을 살 때마다
    마음을 졸입니다.

    ◀INT▶수잔
    " 달에 150달러 치 사는데,
    전엔 일주일치 사던 양이죠."

    예산에 맞추려
    할인 쿠폰은 반드시 챙기고
    할인 상품도 애용합니다.

    ◀INT▶수잔
    "가지고 약간 썩은 것들이죠."

    그래도 약혼자와 아이 넷을 먹이기엔
    턱없이 부족합니다.

    ◀INT▶수잔
    "주일에 5일은 아침 안 먹어요.
    전에는 세 끼 다 먹고 간식도 먹었죠."

    수잔네처럼 교외에 멀쩡한 집을 갖고도
    배를 곯는 중산층들이 늘고 있습니다.

    수잔은 이제 일주일에 5일은
    식량 배급소에서 주는 통조림 수프로
    배를 채웁니다.

    ◀INT▶수잔
    ("여기 자주 오세요?"
    "일오는데 이렇게 궁핍한 적은 처음이에요."

    ◀INT▶
    "오늘만 5~6백 명이 다녀갔어요."



    뉴욕의 무료 식량 배급소 앞에도
    문이 열리길 기다리는 사람들이
    끝도 없이 줄 서 있습니다.

    ◀INT▶카산드라
    "아침 7시에 왔는데 5시에 온 사람도 있었어요."

    네 아이의 엄마인 카산드라는
    한때 잘 나가던 직장인이었지만,
    실직한 뒤로는 배급소에 의존합니다.

    ◀INT▶카산드라
    "여기 안 오면 먹을 게 없어요.
    집세랑 전기 수도 요금도 내야 하니까요."

    올해 뉴욕시의 실직률은 지난 16년간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INT▶에이네/식량 배급소
    뉴욕 시민 6명 중 1명이 여기 의존해요.

    뉴욕 시민의 약 40%는
    식량 부족을 겪고 있습니다.

    무료 식량을 배급 받으려는 사람들은
    폭발적으로 늘고 있지만, 이제는 그것조차
    여의치 못해 결국 많은 미국인들이
    굶을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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