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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이집트에 여성 경호원

이집트에 여성 경호원
입력 2009-12-19 11:03 | 수정 2009-12-1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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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흔히 아랍여성들은 머릿수건을 쓰고, 온 몸을 가리는 소극적인 사람들로 생각하는데요.

    최근 이집트에서는 여성 경호원이 새로운 직종으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합니다.

    ◀VCR▶

    누군가 당신을 공격해 오면
    어떻게 할까요?

    이렇게 하죠.

    열심히 무술을 익히는 이 여성들은
    다름 아닌 카이로 여성 경호학교의
    학생들입니다.

    스무살 다울랏은 신문에서
    학생 모집 공고를 보고
    금세 마음이 끌렸습니다.

    ◀SYN▶다울랏 사미
    "처음엔 아버지가 반대하셨지만
    와보시고는 찬성하셨죠."

    다울랏이 수업을 받고 있는 곳은
    카이로의 팰컨 경호학교,
    이 학교는 지난 3년 동안
    3백여 명의 여성 경호원들을
    키워냈습니다.

    팰컨 경호학교에서는
    성 희롱을 막아내는 법도
    가르쳐줍니다.

    ◀SYN▶아마니 마흐무드
    "만약 문제가 생기거나
    누가 나를 괴롭히면,
    방어할 줄 알죠."

    무술만 가르치는 것이 아닙니다.

    교실 수업에서는 시간 지키기,
    적절하게 옷 입는 방법,
    고객들을 상대하는 법 등
    교양도 가르칩니다.

    고객들은 주로 부유층이나
    영화 배우, 외국인들입니다.

    경호학교 교장은
    여성 경호원들의 외모는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중요한 건 수상한 사람을 찾아내
    신속하게 대처하는 능력입니다.

    ◀SYN▶샤리프 칼레드/경호학교 이사
    "여성들은 경호원으로
    부적절하다는 생각을 바꾸고 싶어요.
    자신은 물론 남들까지
    보호해줄수 있거든요."

    지금까지 여성 경호원들은
    리비아 지도자 가다피의 전유물이라고
    생각됐습니다.

    이제 여성 경호원은
    아랍 세계의 다른 나라로까지 퍼지면서
    여성 지위향상에도 기여할 걸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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