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주스가 탄산음료보다 낫다?

◀ＡＮＣ▶

과일 주스가 몸에 좋다는 생각에 일부러 챙겨 드시는 분들 많이 계시죠.

하지만 실제로는 탄산음료보다 열량이 높을 뿐 아니라 설탕도 더 많이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과일 주스를 즐겨 마시면 비만해질 위험이 높다고 합니다.

◀ＶＣＲ▶

파월 씨는 비타민 섭취를 위해
과일주스를 챙겨 마셔 왔습니다.

◀ＩＮＴ▶파월
"우리는 과일 주스에 영양소가 풍부해서
몸에 좋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영양사와 상담 후
과일주스를 끊었고,
그 후로 체중이 5kg이나 줄었습니다.

◀ＩＮＴ▶딘/영양학자
"살 빼려면 열량을 조절해야 하는데
음료를 통해 열량을 섭취하기도 해요."


사과 주스의 경우,
한 병당 열량이 120칼로리.

100칼로리인 콜라에 비해서도
20칼로리나 높습니다.

설탕 함량을 비교해 봐도
사과 주스는 29그램으로,
콜라보다 2그램 더 많습니다.

미국 농무부의 조사 결과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렌지주스는 한 컵에 112칼로리,
사과주스는 114칼로리,
포도주스는 152칼로리로,
97칼로리인 콜라에 비해 열량이
훨씬 높습니다.

이때문에 일부 전문가들은
과일주스가 몸에 좋다는 고정관념을
버리라고 경고합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과일 주스를 한 잔씩 매일 마신 어린이들은
과체중이나 비만이 될 확률이
다른 아이들보다 3.5배 더 높습니다.

주스 생산업체들은 반발합니다.

주스엔 엽산, 칼륨, 비타민C 등
필수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
열량이 좀 높다고 몸에 해롭다고 주장하는 건
부당하다는 겁니다.

하지만 파월 씨는
과일주스를 다시는 입에 대지 않을 생각입니다.

◀ＩＮＴ▶
"단 1칼로리라도 설탕은 설탕이죠."

그녀는 과일주스 대신
과일을 먹어 비타민C 등의 영양소를 섭취하고,
갈증이 날 땐 물을 마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