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범고래 공격받아 조련사 사망
범고래 공격받아 조련사 사망
입력
2010-02-27 11:10
|
수정 2010-02-2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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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미국 올랜도에 있는 세계적인 테마파크 '시월드'에서 공연 도중 범고래가 조련사를 숨지게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그 전에도 이 고래에 의해 2명이 숨졌다고 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윤도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VCR▶
물속에서 범고래와 함께 솟아 오르면
묘기를 보여주던 40살의 돈 브랜초.
마치 배를 탄듯 범고래를 타고 가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여성 조련사 브랜초가
범고래에 의해 숨졌습니다.
미국 플로리다 주의 올랜도에 있는
'시 월드'에서 사고가 난겁니다.
사고 발생 몇분전에 촬영된 화면입니다.
조련사 브랜초가 범고래와 함께
좌우로 몸을 흔들며 춤을 추고 있습니다.
이어 먹이로 마련된 물고기를
고래의 입으로 던져 넣습니다.
그리고는 양동이로 고래에 물을 끼얹으며
친밀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황은 금세 바뀌었습니다.
20여명의 관람객들이
식사를 하면서 지켜보는 가운데
고래가 조련사 브랜초를 입에 물고
물속으로 들어갔습니다.
목격자들은 고래가 조련사를
입에 문채 계속 아래 위로 흔들었으며
조련사는 얼굴과 입에서 피를
흘렸다고 말했습니다.
◀INT▶ 빅토리아 비니악/목격자
"고래가 사람을 입에 물고
물 속으로 들어가 심하게 흔들었습니다."
◀INT▶ 바비 코넬/목격자
"조련사가 (고래에 의해)물위로 올라왔다가
다시 들어가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조련사 브랜초는 부상한 상태에서
익사한 것으로 추정되며, 911 구조팀이 도착했을때
이미 숨졌다고 시월드 측은 밝혔습니다.
숨진 브랜초는 2년전 인터뷰에서 동물에 대한
강한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INT▶ 돈 브랜초/숨진 조련사
"저는 동물들에게 굉장히 끌립니다."
지난 2004년 미국 텍사스주 샌 안토니오에서
범고래가 조련사를 공격하는 모습입니다.
수천명의 관람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범고래가 조련사를 물속으로 밀어 넣으며
계속 공격을 가했습니다.
다행히 이 조련사는 크게 다치지 않고
물 밖으로 빠져 나올 수 있었습니다.
조련사를 숨지게한 문제의 범고래입니다.
'틸리컴' 이라는 이름의 이 고래는
3톤이 넘는 큰 몸집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범고래에 의해 이전에도
이미 2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1991년 조련사가 이 범고래와 공연 도중
사망한 일이 있었고,
1999년에는 시 월드에 몰래 들어왔던 한 남자를
이 고래가 물어 뜯어 숨지게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야생의 상태에서는 범고래가
사람을 공격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INT▶ 진 커스튜/해양 전문가
"바닷속 자연 상태에서는 범고래가
사람을 공격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이번 참극은 인간의 욕심때문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올랜도의 '시월드'는
일단 문을 닫고,
샌디에이고에 있는 '시월드'도 임시로
영업을 중단했지만
고래를 이용한 공연을 계속해도 괜찮은지
새로운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지구촌 리포트 윤도한입니다.
미국 올랜도에 있는 세계적인 테마파크 '시월드'에서 공연 도중 범고래가 조련사를 숨지게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그 전에도 이 고래에 의해 2명이 숨졌다고 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윤도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VCR▶
물속에서 범고래와 함께 솟아 오르면
묘기를 보여주던 40살의 돈 브랜초.
마치 배를 탄듯 범고래를 타고 가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여성 조련사 브랜초가
범고래에 의해 숨졌습니다.
미국 플로리다 주의 올랜도에 있는
'시 월드'에서 사고가 난겁니다.
사고 발생 몇분전에 촬영된 화면입니다.
조련사 브랜초가 범고래와 함께
좌우로 몸을 흔들며 춤을 추고 있습니다.
이어 먹이로 마련된 물고기를
고래의 입으로 던져 넣습니다.
그리고는 양동이로 고래에 물을 끼얹으며
친밀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황은 금세 바뀌었습니다.
20여명의 관람객들이
식사를 하면서 지켜보는 가운데
고래가 조련사 브랜초를 입에 물고
물속으로 들어갔습니다.
목격자들은 고래가 조련사를
입에 문채 계속 아래 위로 흔들었으며
조련사는 얼굴과 입에서 피를
흘렸다고 말했습니다.
◀INT▶ 빅토리아 비니악/목격자
"고래가 사람을 입에 물고
물 속으로 들어가 심하게 흔들었습니다."
◀INT▶ 바비 코넬/목격자
"조련사가 (고래에 의해)물위로 올라왔다가
다시 들어가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조련사 브랜초는 부상한 상태에서
익사한 것으로 추정되며, 911 구조팀이 도착했을때
이미 숨졌다고 시월드 측은 밝혔습니다.
숨진 브랜초는 2년전 인터뷰에서 동물에 대한
강한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INT▶ 돈 브랜초/숨진 조련사
"저는 동물들에게 굉장히 끌립니다."
지난 2004년 미국 텍사스주 샌 안토니오에서
범고래가 조련사를 공격하는 모습입니다.
수천명의 관람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범고래가 조련사를 물속으로 밀어 넣으며
계속 공격을 가했습니다.
다행히 이 조련사는 크게 다치지 않고
물 밖으로 빠져 나올 수 있었습니다.
조련사를 숨지게한 문제의 범고래입니다.
'틸리컴' 이라는 이름의 이 고래는
3톤이 넘는 큰 몸집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범고래에 의해 이전에도
이미 2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1991년 조련사가 이 범고래와 공연 도중
사망한 일이 있었고,
1999년에는 시 월드에 몰래 들어왔던 한 남자를
이 고래가 물어 뜯어 숨지게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야생의 상태에서는 범고래가
사람을 공격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INT▶ 진 커스튜/해양 전문가
"바닷속 자연 상태에서는 범고래가
사람을 공격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이번 참극은 인간의 욕심때문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올랜도의 '시월드'는
일단 문을 닫고,
샌디에이고에 있는 '시월드'도 임시로
영업을 중단했지만
고래를 이용한 공연을 계속해도 괜찮은지
새로운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지구촌 리포트 윤도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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