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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혼수상태 2주 만에 깨어난 아기

혼수상태 2주 만에 깨어난 아기
입력 2010-03-20 11:55 | 수정 2010-03-20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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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욕조에서 목욕하도록 내버려둔 아기가 물에 빠져 심장박동이 멈춰버렸는데요.

    병원에서도 혼수상태에 빠져 있던 이 아기가 2주만에 기적적으로 깨어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VCR▶

    얼마전, 스테이커 씨는
    두 아들을 목욕시키다
    잠시 빨래를 하러 갔습니다.

    그런데 욕실로 돌아와 보니
    두살배기 아들이 욕조에 빠져 있었습니다.

    ◀INT▶스테이커/엄마
    "얼굴은 창백하고 눈은 뒤집힌 데다
    입술은 새파랬어요. 그새 물이 꽉 찼더라고요."

    그녀는 곧장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아기는 좀처럼 숨을 쉬지 않았습니다.

    긴급출동한 구조대조차 아기의 심장 박동을
    되살리지 못했습니다.

    ◀INT▶
    "의식이 없었어요. 모든 걸 되돌리고 싶었죠.
    제발 깨어나 달라고 기도했어요."

    병원에 도착한 아기는 온갖 처치를 받은 끝에
    다행히 호흡을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의식은 되찾지 못했습니다.

    ◀INT▶
    "그 작은 몸에 산소 튜브, 정맥 주사,
    온갖 줄들이 수없이 연결됐죠."

    의료진은 혼수상태에 빠진 아기가
    뇌 손상을 입지 않도록 저체온 치료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찬물이 흐르도록 설계된 특수 담요를
    아기에게 덮어 두는 겁니다.

    그렇게 하면 아기의 체온이 떨어지면서
    몸속 혈액도 차가워집니다.

    찬 혈액을 공급받은 뇌는 신진대사가 느려져
    적은 양의 산소만으로도 버틸 수 있게 됩니다.

    ◀INT▶라르센/소아과 전문의
    "신체 기관들이 제기능을 할 정도로만
    체온을 떨어뜨리는 거예요."

    아기가 누워 있는 동안 엄마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일기를
    써 내려갔습니다.

    ◀INT▶
    "나쁜 생각은 안 하려고 애쓴다.
    기적이 일어나길 기도한다."

    2주 후, 기적이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INT▶
    "제가 방에 들어가니까 턱을 이렇게 빼고는
    절 알아보더라고요."

    아기는 얼마 지나지 않아 자리에서 일어나고,
    또 걷기까지 했습니다.

    ◀INT▶
    "병원에서 아기 침대 타고 퇴원하랬는데
    혼자서 걸어 나왔다니까요."

    평생 제대로 걷지조차 못할 거라던 아이가
    기적처럼 완전한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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