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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웃음에 숨겨진 과학

웃음에 숨겨진 과학
입력 2010-05-15 11:15 | 수정 2010-05-1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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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얼마전이 바로 세계 웃음의 날이었죠.

    웃는 게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졌지만 왜 좋은지는 잘 모르실텐데요.

    웃음에 숨겨진 과학적 효과를 들춰봤습니다.

    ◀VCR▶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해변.

    사람들이 너나 할 것 없이
    큰소리로 웃어 댑니다.

    ◀INT▶브라이언/美 웃음 클럽 회장
    "기분이 나쁘다가도
    사람들과 함께 웃으면 행복해져요."

    웃음 클럽은 15년 전,
    인도 뭄바이에서 처음 생겨났습니다.

    이후 빠르게 증가해 지금은
    세계적으로 무려 5천 개도 넘습니다.

    ◀INT▶카타리아 박사/웃음 클럽 창시자
    "재밌거나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에요.
    웃다 보면 즐거워지는 거죠."

    실제로 웃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은 줄어드는 반면
    엔돌핀은 더 많아집니다.

    그 결과, 면역력이 강화됩니다.

    이같은 사실은 실험을 통해서도
    증명된 바 있습니다.

    ◀INT▶데이빗슨 박사/美 위스콘신 대학교
    "행복을 경험할 때 일어나는
    뇌 현상이에요."

    사람들은 본래 행복감을 느낄 땐 우뇌가,
    분노나 불안감을 느낄 땐 좌뇌가
    활성화됩니다.

    그래서 웃으면 우뇌가 활성화되는데,
    이때 감기 예방 주사를 맞으면
    그냥 맞았을 때보다
    감기에 더 걸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NT▶데이빗슨 박사/美 위스콘신 대학교
    "낙관적인 사람이 비관적인 사람보다
    여러 면에서 훨씬 건강해요."

    별로 즐겁지도 않은데
    억지로 웃었다고 해도
    결과는 똑같았습니다.

    ◀INT▶우달/웃음 요가 강사
    "우리 몸은 억지 웃음과
    진짜 웃음을 구분하지 못해요."

    체면 따위 벗어 던지고
    웃는 데에만 몰두하는 사람들.

    ◀INT▶카타리아 박사/웃음 클럽 창시자
    "아이들은 지금 즐거우면 그만이잖아요.
    세계 모든 사람들이 아이 같았으면 좋겠어요."

    현재 처한 상황이 어떻든 행복해지는 길은
    아주 가까이에 있다는 진리를 전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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