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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일본, 담배값 폭등 금연 비상

일본, 담배값 폭등 금연 비상
입력 2010-10-30 11:04 | 수정 2010-10-3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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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일본에서 담뱃값이 무려 30%나 폭등하면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에게 비상이 걸렸다고 합니다.

    담배를 끊으려는 사람들이 치료를 받기 위해 구름처럼 몰려들고, 금연보조제도 바닥이 났다는 소식입니다.

    도쿄 박장호 특파원입니다.

    ◀VCR▶

    도쿄의 한
    금연 클리닉입니다.

    이번 달 들어 진료를 신청한
    사람이 9월에 비해
    세 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담뱃값이 30%이상
    폭등했기때문입니다.

    ◀SYN▶ 도쿄 금연클리닉 고객
    "담뱃값도 올랐고
    여러모로로 담배를
    끊는 것이 득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금연치료를 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금연희망자가 갑자기 늘어나면서,
    금연보조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때문입니다.

    이렇게 금연치료를 신청하고도 제때에
    진료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일본 언론은
    이른바 금연난민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SYN▶ 도쿄 금연클리닉 원장
    "전국적으로 금연보조제가 모자라서 지금은
    새로운 환자를 받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흡연대국이었던 일본이지만.
    이번 금연 열풍은
    간단치가 않습니다.

    이 회사에선
    금연에 성공한 직원들에겐
    10만엔,우리 돈 백만원이 넘는
    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SYN▶ 금연장려금 지급 회사 직원
    "이번에는 한번 금연에
    도전해볼까 생각합니다"

    ◀SYN▶ 금연장려금 지급 회사 사장
    "만약 다시 피면 돈을 전부
    돌려받을 겁니다"

    피부에 붙이는 금연보조제를
    무상으로 나눠주는 이 지방자치단제는
    금연희망자가 쇄도하면서
    일주일만에 예상했던 물량이 동이
    나버렸습니다

    ◀SYN▶ 도쿄 네리마 구청 직원
    "신청자 접수를 일주일만 받고 끝내버렸습니다"

    일본 정부가 담뱃값을 올린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세수 확보였습니다.

    하지만
    지금같은 금연바람이 이어지면.
    세금은 오히려 천억엔 가량
    덜 걷힐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지구촌 리포트 박장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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