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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무슬림이 영국대표 미인?

무슬림이 영국대표 미인?
입력 2011-04-09 11:27 | 수정 2011-04-0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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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한 무슬림 여성이 영국 미인대회 본선 진출권을 따냈는데요.

    그러자 영국인들과 이슬람 단체들이 모두 거부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무슨 까닭인지, 짚어봤습니다.

    ◀VCR▶

    미스 영국 선발대회
    지역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한
    샤나 양.

    파키스탄계 영국 시민인 그녀는
    무슬림이라는 이유로
    살해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INT▶샤나/미스 영국 후보
    "이슬람 단체의 반대는 물론,
    무슬림 여성이 영국을 대표할 수 없다는
    인종차별 협박도 받았어요."

    무슬림 여성의 미인대회 출전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작년 미국 최고의 미녀로 뽑힌
    아랍계 미국인 리마 양.

    ◀INT▶ 리마/2010년 미스USA
    기분이 어때요?
    피자 먹고 얘기하죠.

    대회 직후, 미국 내 보수파들은
    "이상한 소수민족보호다",
    "미국의 슬픈 날이다"라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심사에 정치적 의도가
    개입됐다는 조작설이
    떠돌기도 했습니다.

    ◀INT▶ 벤자민/데일리 비스트 기자
    "조작의 증거는 없어요.
    미스 USA 측은 리마 양의 출신이
    영향을 주지 않았다며 공정성을 강조했어요"

    이슬람 단체 역시 반발했습니다.

    ◀INT 옥타비아/CNN 편집장
    "무슬림 여성이 수영복을 입는다는 건
    깜짝 놀랄 일이죠."

    대중 앞에서 수영복을 입고
    몸을 드러내는 것이
    이슬람 교리에 어긋난다는 겁니다.

    ◀INT▶ 샤나/미스 영국 후보
    "일부 무슬림들이 저를 모욕해요.
    그건 이슬람 교리가 아니죠."

    무슬림 여성에 대한 편견과
    이민자에 대한 편견을
    양어깨에 짊어진 샤나 양.

    그럴수록 더욱 분발해
    미스 영국 타이틀을 따내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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