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욕시, 외교관 불법주차 특단 조치
뉴욕시, 외교관 불법주차 특단 조치
입력
2011-05-21 11:35
|
수정 2011-05-2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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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미국 뉴욕시가 외교관들의 불법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딱지를 떼이고도 면책특권을 내세워 과태료를 내지 않는 경우가 많아지자 시당국이 참다못해 특단의 조치를 취하고 나섰습니다.
◀VCR▶
외교 번호판을 단 자동차 한 대가
소화전 앞에 버젓이 차를 댑니다.
불법주차라는 사실을
모를리 없습니다.
멀지 않은 곳에 불법주차된
또 다른 외교 차량.
◀SYN▶
"불법주차 하셨어요.
인터뷰 좀 하시죠."
이렇게 걸핏하면 불법주차를 해
딱지를 떼이고도 면책특권을 내세워
과태료를 내지 않는 외교관들이
허다합니다.
그러다 보니 뉴욕시가
각국 외교관들부터 받지 못한
돈은 모두 1,700억 달러,
무려 185억 원이 넘었습니다.
미납 과태료가 가장 많은
나라는 이집트입니다.
배째라 식으로 벌금을 내지 않은
주차 스티커만 모두 만 7천 장,
돈으로 환산하면 21억 원어치에
달합니다.
2위는 나이지리아.
주차 스티커 9천 장, 10억 원어치의
과태료를 내지 않고 버티고 있습니다.
3위는 인도네시아로,
미납 주차 스티커는 7천 장,
총 7억 6천만 원이 밀렸습니다.
하지만, 문제의 대사관 직원들은
모르는 일이라며 발뺌을 합니다.
◀SYN▶ 나이지리아 대사관 직원
(과태료가 십억 원인데요..)
"십억 원이요? 다시 확인해봐요."
(시장실에서 나온 자료예요.)
"사실이 아니에요."
(과태료 십억 원이 밀렸어요.
이름이 어떻게 되시죠?)
"난 이름 없어요."
한 대사관 운전자는 오히려
경찰 탓을 합니다.
◀SYN▶ 나이지리아 대사관 운전사
"매달 말에는 딱지를 더 끊는다니까요."
결국, 참다못한 뉴욕시 의원들은
최근 과태료 체납국에 대해,
미납한 과태료를 뺀 나머지 금액을
원조금으로 지급하겠다는 법안을
제출했습니다.
◀SYN▶ 킹 의원
"뉴욕시는 어느 때보다
돈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뉴욕시가 강경한 태도로 돌아서자,
쿠웨이트 정부가 가장 먼저
십억 원에 이르는 과태료를
한꺼번에 갚았습니다.
미국 뉴욕시가 외교관들의 불법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딱지를 떼이고도 면책특권을 내세워 과태료를 내지 않는 경우가 많아지자 시당국이 참다못해 특단의 조치를 취하고 나섰습니다.
◀VCR▶
외교 번호판을 단 자동차 한 대가
소화전 앞에 버젓이 차를 댑니다.
불법주차라는 사실을
모를리 없습니다.
멀지 않은 곳에 불법주차된
또 다른 외교 차량.
◀SYN▶
"불법주차 하셨어요.
인터뷰 좀 하시죠."
이렇게 걸핏하면 불법주차를 해
딱지를 떼이고도 면책특권을 내세워
과태료를 내지 않는 외교관들이
허다합니다.
그러다 보니 뉴욕시가
각국 외교관들부터 받지 못한
돈은 모두 1,700억 달러,
무려 185억 원이 넘었습니다.
미납 과태료가 가장 많은
나라는 이집트입니다.
배째라 식으로 벌금을 내지 않은
주차 스티커만 모두 만 7천 장,
돈으로 환산하면 21억 원어치에
달합니다.
2위는 나이지리아.
주차 스티커 9천 장, 10억 원어치의
과태료를 내지 않고 버티고 있습니다.
3위는 인도네시아로,
미납 주차 스티커는 7천 장,
총 7억 6천만 원이 밀렸습니다.
하지만, 문제의 대사관 직원들은
모르는 일이라며 발뺌을 합니다.
◀SYN▶ 나이지리아 대사관 직원
(과태료가 십억 원인데요..)
"십억 원이요? 다시 확인해봐요."
(시장실에서 나온 자료예요.)
"사실이 아니에요."
(과태료 십억 원이 밀렸어요.
이름이 어떻게 되시죠?)
"난 이름 없어요."
한 대사관 운전자는 오히려
경찰 탓을 합니다.
◀SYN▶ 나이지리아 대사관 운전사
"매달 말에는 딱지를 더 끊는다니까요."
결국, 참다못한 뉴욕시 의원들은
최근 과태료 체납국에 대해,
미납한 과태료를 뺀 나머지 금액을
원조금으로 지급하겠다는 법안을
제출했습니다.
◀SYN▶ 킹 의원
"뉴욕시는 어느 때보다
돈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뉴욕시가 강경한 태도로 돌아서자,
쿠웨이트 정부가 가장 먼저
십억 원에 이르는 과태료를
한꺼번에 갚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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