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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성들에게 위험한 5개 나라는?

여성들에게 위험한 5개 나라는?
입력 2011-06-18 10:47 | 수정 2011-06-1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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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세계에서 여성들이 살기 가장 위험한 나라는 어디일까요?

    로이터 통신이 설문조사를 통해 여성들에게 가장 가혹한 다섯 나라를 꼽았습니다.

    ◀VCR▶

    전 세계 여성 문제 전문가
    213명에게 여성들이 살기
    가장 위험한 나라가
    어딘지 물어봤습니다.

    1위는 아프가니스탄.

    ◀INT▶ 닉/ 기자
    "11명당 1명꼴로 출산 중 사망해요.
    문맹 여성이 약 15%나 되고,
    70%는 강제 결혼을 당하죠."

    성차별이 심해
    여학생들은 목숨을 걸고
    학교에 다녀야 합니다.

    ◀INT▶ 자하라/여학생
    "오토바이에 탄 남자들이
    우리 얼굴에 뭔가를
    뿌리고 갔어요."

    교실에 독가스를 살포해
    여학생 90여 명이 동시에
    응급실에 실려 가기도 했습니다.

    남편에게
    코와 귀를 잘린 아이샤 양은
    비참한 아프간 여성의
    상징이 됐습니다.

    ◀INT▶ 아이샤
    "잘리는 순간 기절했어요.
    한밤중에 코에서 물기가 느껴져
    눈떴는데 피가 흥건해
    앞이 안 보였죠."

    2위는 '세계 성폭행의 수도'
    콩고민주공화국.

    매년 40만 명의 여성들이
    성폭행에 희생되고 있습니다.

    ◀INT▶ 빌라/톰슨 로이터
    "성폭행이나 범죄, 폭행과 같은
    명백한 위험뿐 아니라 가난에 따른
    위험도 도사리고 있어요."

    명예살인이 꼬리 무는
    파키스탄은 3위로 꼽혔습니다.

    가족의 명예 보호라는 이름으로
    살해되는 여성이
    매년 천여 명에 이릅니다.

    한 여성은 외간 남자와
    외출했다는 이유로 이렇게
    돌팔매 처형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4위는 남아선호사상이
    뿌리 깊은 인도.

    지난 한 세기 동안
    무려 5천만 명의 여자아이들이
    죽음을 당했습니다.

    한 아버지는 딸의 남자친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딸과
    남자친구를 무참히 살해했습니다.

    ◀INT▶ 란자냐/사회과학자
    "여자들은 복종해야 하죠.
    뭘 입고, 뭘 공부하고 누구와
    결혼할지 가족이 다 정해줘요."

    마지막 5위는 소말리아로,
    4~11세 여자아이들의 95%가
    성기 절제술을 받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 설문조사로
    지구촌 곳곳에서 고통받고 있는
    여성들의 삶이 다시 한번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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