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세계

학교급식에서 초코, 딸기 우유 주지 마라?

학교급식에서 초코, 딸기 우유 주지 마라?
입력 2011-06-18 11:06 | 수정 2011-06-18 11:22
재생목록
    ◀ANC▶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 가운데 하나가 초콜릿이나 딸기맛이 나는 우유죠.

    그런데 미국 한 대도시의 공립학교 급식에서 이런 인공 첨가물이 든 우유들이 곧 사라지게 됐습니다.

    ◀VCR▶

    미국 LA의 한 학교 급식시간.

    급식 단골 메뉴 중 하나는
    초콜릿과 딸기맛 우유입니다.

    그런데,
    최근 LA교육구가 공립학교 급식에서
    이들 우유를 빼기로 했습니다.

    ◀SYN▶ 존 디시/LA 교육감
    "설탕이 첨가된 우유를
    주지 않기로 했습니다."

    초콜릿이나 딸기맛 우유에 들어 있는
    설탕 등의 첨가물이 아동 비만을
    유발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초콜릿맛 우유를
    아침 점심으로 마시면
    학생 한 명이 일 년간 7kg에 달하는
    설탕을 먹게 된다는 설명입니다.

    ◀SYN▶ 다이애나/ 학부모
    "우리가 애들에게 초콜릿우유
    마시는 습관을 길러주고 있어요.
    매일 마시니 몸에 좋지 않죠."

    하지만,
    LA 교육구의 결정에
    반대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초콜릿이나 딸기맛 우유에
    설탕이 많이 들긴 했지만,
    칼슘과 단백질, 비타민 등
    우유 속 필수 영양소를 생각하면
    마시는 게 낫다는 겁니다.

    ◀SYN▶ 밀러 박사/미 낙농협회
    "아이들이 먹는 설탕의 절반은
    탄산음료와 사탕 때문이에요.
    우유 말고 다른 걸 빼야죠."

    초콜릿이나 딸기맛 우유를
    못 먹게 하면 아이들의
    우유 섭취가 크게 줄 거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SYN▶ 크리스티나/학부모
    "그나마 초코우유라도
    마시는 게 낫죠."

    급식 우유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최대 교육구인
    LA교육구의 이번 조치가
    다른 지역 교육구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비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