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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아이들 싸움 붙이는 엄마들‥"더 때려라"

아이들 싸움 붙이는 엄마들‥"더 때려라"
입력 2011-09-17 12:37 | 수정 2011-09-1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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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자녀가 주먹질을 하면, 부모는 뜯어말리는 게 보통이죠.

    그런데 거꾸로 싸움을 부추기거나, 심지어 함께 주먹다짐을 한 엄마들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VCR▶

    다짜고짜 서로 달려들어 주먹다짐을 벌이는 두 소녀.

    옆에서 싸움을 부추기는 이 여성은 놀랍게도 엄마입니다.

    ◀INT▶
    "그렇지! 혼내줘!"

    구경하던 다른 소녀가 어른이 싸움을 말려야 하는 것 아니냐며 끼어들자, 아이를 발로 걷어차며 마구 때리기 시작합니다.

    ◀INT▶ 딜론/경찰
    "32세의 성인이 12살 아이의 얼굴에 침을 뱉고, 머리채를 잡아 무릎으로 찍었어요."

    세 아이를 둔 엄마는 큰딸이 인터넷 상에서 왕따를 당하는데 분개해, 딸에게 결투 신청을 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
    "왕따 당하는 딸을 위해 할 일을 했을 뿐이에요. 딸에게 쌍소리를 하고 협박했죠."

    그러면서도 자신은 싸움을 부추기거나 폭행한 적은 없다고 발뺌했습니다.

    ◀INT▶
    "사실이 아니에요. 난 그런 괴물이 아니에요."

    하지만, 휴대전화로 촬영된 동영상 덕분에 결국 그녀는 어린이 폭행죄로 체포됐습니다.

    ◀INT▶
    "어서, 저 녀석 던져버려!"

    더 때리라며 싸우는 아이를 부추기는 이 여성 역시 엄마입니다.

    ◀INT▶
    "일어나! 레슬링 하지 말고 패버려!"

    교실에서 말다툼 하고 온 아이들에게 화해는커녕 주먹다짐을 시킨 겁니다.

    지나가던 남성의 만류도 소용없습니다.

    ◀INT▶
    "(왜 이래요?)
    애들끼리 해결하라는 거예요.
    (이게 당신 방식인가요?)
    그래요."

    이 엄마 역시 경찰에 체포돼, 보석금을 물고나서야 풀려날 수 있었습니다.

    ◀INT▶ 이웃
    "성인이 애들 싸움을 부추기다니 말도 안 돼요."

    자식이 맞았다고 자식에게 분풀이를 시키는 황당한 엄마들.

    진정한 자식 사랑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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