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세계

美 대낮에 지나가는 차량에 총기 난사

美 대낮에 지나가는 차량에 총기 난사
입력 2011-12-17 12:10 | 수정 2011-12-17 13:34
재생목록
    ◀ANC▶

    한동안 잠잠했던 미국의 총기사고가 다시 잇따라 터지고 있습니다.

    백주 대낮에 도로에서 지나가는 차량에 총을 난사하는 사건도 일어났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윤도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VCR▶

    미국 LA의 번화가인 할리우드 거리에 권총을 든 남자가 나타났습니다.

    도로로 뛰어든 이 남자는 지나가는 차량을 향해 총을 쏘기 시작합니다.

    무슨 일인지 모르는 차량 운전자는 얼떨결에 그냥 지나칩니다.

    범인은 인도를 지나가던 사람들에게도 총을 쐈습니다.

    ◀INT▶ 목격자
    "지나가는 차에 총을 쏘면서 손을 들며 고함을 쳤습니다."

    길거리는 아수라장이 됐고 사람들은 대피했습니다.

    바로 그때 사복을 입은 경찰관 한 명이 범인을 사살했습니다.

    교대 근무에서 쉬는 날 할리우드에 놀러 온 경찰관이었습니다.

    차를 몰고 가다 범인이 쏜 총에 얼굴 부위를 맞은 40살 존 애터버리 씨는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흘 뒤인 지난 12일 숨졌습니다.

    숨진 애터버리는 마이클 잭슨과 스파이스 걸스 등의 음악 앨범 작업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살된 범인 26살 타일러 브렘은 4년간 사귀던 여자 친구와 헤어진 뒤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지난달 15일 UC 버클리 대학생이 학교 안에서 총을 들고 다니다 사살됐습니다.

    또 지난 8일에는 버지니아 공대에서 총으로 경찰관을 살해하고 자살한 사건이 벌어지는 등 잠잠했던 총기 사고가 다시 이어지고 있지만 미국의 총기 소유 문제는 이번에도 조용히 지나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지구촌 리포트 윤도한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비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