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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아기와 함께 자다 질식사‥주의 당부

아기와 함께 자다 질식사‥주의 당부
입력 2012-03-31 11:42 | 수정 2012-03-3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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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아기를 바로 옆에 뉘우고 같이 자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그러다가 아이가 깔리거나 질식사하는 경우가 뜻밖에도 빈번하게 일어난다고 합니다.

    ◀VCR▶

    4개월 된 아기의 엄마가 아기와 함께 자다 생각지 못한 끔찍한 일을 겪었습니다.

    ◀INT▶ 리사
    "아침 8시쯤, 시어머니가 '아이가 밑에 깔렸어!'라고 소리쳤죠."

    결국, 엄마의 몸에 깔린 아기는 질식사하고 말았습니다.

    엄마는 죄책감에 휩싸여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INT▶ 리사
    "어떤 위로도 소용없어요. 애가 태어날 때 목숨 다해 지키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러지 못했어요."

    이런 사고는 생각보다 자주 일어납니다.

    미국 질병 통제 예방 센터에 따르면, 해마다 약 300 명의 아기가 부모와 함께 자다가 질식사합니다.

    ◀INT▶ 레이첼 박사/美 소아과학회
    "아기와 함께 안전하게 자는 방법은 없어요."

    부모와 함께 자는 아기가 질식사하는 데는 여러 원인이 있습니다.

    몸을 뒤척이는 부모의 몸에 짓눌리거나, 침대와 벽 사이에 끼이거나 베개나 이불에 얼굴이 파묻힐 수 있습니다.

    아기와 함께 자는 게 당연시되는 나라들도 있고, 별로 위험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INT▶ 밥/소아과 의사
    "아기와 함께 올바르게만 잔다면 괜찮아요."

    베벌리 씨는 자신의 4개월 된 아들과 항상 함께 잠을 잡니다.

    ◀INT▶ 베벌리
    "아기 젖 먹일 때는 주의력이 상당히 발달해요. 아이를 깔아뭉개는 일은 없을 거예요."

    하지만, 모든 부모가 베벌리 씨처럼 감각이 예민한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만일 아이와 함께 잠을 잘 땐 반드시 똑바로 눕히고, 베개나 두꺼운 이불은 치워야 합니다.

    과체중이거나 술을 마신 사람은 특히 아이와 함께 자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아예 아기와 한 침대에서 자지 말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INT▶ 리사
    "아기와 함께 자도 괜찮다는 말은 아기를 위험에 빠뜨리는 거예요."

    아기를 재울 땐 튼튼한 유아용 침대에 똑바로 눕히고, 쿠션이나 인형 등 방해물을 치우는 것이 가장 안전하단 조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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